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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기술투자, '고맙다 라온피플' 지분법 수혜 [VC경영분석]'AI 전문기업' 회수성과 반영 최대 흑자, 외형 성장 견인

양용비 기자공개 2020-04-06 07:56:31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3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플래티넘기술투자가 지분법 수혜를 크게 입었다. 지분법이익이 급증해 전체 외형도 큰 폭으로 불어났다. 인공지능(AI) 머신비전 전문기업 ‘라온피플’의 회수 성과가 지분법이익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플래티넘기술투자는 2019년 27억원의 지분법이익을 기록했다. 5000만원을 기록했던 전년과 비교하면 50배가 넘게 증가했다. 이는 플래티넘기술투자가 제무재표에 지분법이익을 공개한 이후 최대치다. 반면 같은기간 지분법손실은 4억2000만원에서 2억3000만원으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회수 단계에 들어간 라온피플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안겨주면서 활용했던 펀드의 지분법이익이 불어났다. 플래티넘기술투자는 라온피플에 총 3차례에 걸쳐 48억원을 투자했다. 투자에 활용한 펀드는 △플래티넘START-UP펀드 △KoFC-플래티넘 청년창업3호투자펀드 △경기-KT-유진 슈퍼맨투자조합 △플래티넘-유망산업펀드 등 4가지다.

2018년 6000만원 가량 지분법손실을 기록했던 KoFC-플래티넘 청년창업3호투자펀드는 라온피플 회수 덕에 지난해 11억원의 지분법이익을 기록했다. 플래티넘기술투자 운용 펀드 가운데 지분법이익이 가장 많다. 플래티넘START-UP펀드와 플래티넘-유망산업펀드도 각각 7억원, 1억원의 지분법이익을 나타냈다. 모두 라온피플 회수에 따른 것이다.

플래티넘기술투자 관계자는 “라온피플 회수 성과 덕에 지분법 수혜를 크게 봤다”며 “다만 올해는 시장 상황이 많이 악화돼 작년과는 다른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급증한 지분법이익은 지난해 플래티넘기술투자 외형 확장의 일등공신이었다. 작년 플래티넘기술투자의 영업수익(매출액)은 64억원으로 31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2배 이상 커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억원에서 42억원으로 3배 가량 불어났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벤처캐피탈의 실적 인식은 3가지로 분류된다. 펀드를 운용하는 대가로 받는 관리보수, 수익률에 따른 성과보수, 펀드의 당기순손익 중 투자지분율에 따라 회계상으로 손익을 인식하는 지분법손익 등이다.

지난해 플래티넘기술투자의 관리보수도 전년대비 증가했다. 2018년 22억원이었던 관리보수는 지난해 26억원으로 18% 증가했다. 2018년말 625억원 규모로 조성한 플래티넘-혁신벤처펀드의 관리보수 11억원이 편입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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