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7(수)

deal

다크호스 대신증권, IPO '마수걸이' 시동 [하우스 분석]2년 연속 주관순위 '상위권'…셀레믹스, 성장성 특례 상장 도전

양정우 기자공개 2020-04-07 13:38:14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6일 07: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다크호스' 대신증권이 올해 첫 번째 딜에 시동을 걸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증시가 주저앉았지만 '성장성 특례 상장'을 시도하는 강수를 뒀다. 성장성 특례 제도에선 상장주관사에 풋백옵션(환매청구권)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2년 연속 주관순위 상위권에 오르면서 신흥 강자로 올라섰다. 초대형 IB를 비롯한 대형 증권사의 틈바구니에서 거둔 성과다. 다만 올해는 아직까지 IPO 실적을 쌓지 못했다. 이제 숨고르기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실적 쌓기에 돌입할 기세다.

◇'바이오' 셀레믹스, IPO 첫 딜 낙점…중형 하우스, 매년 상위권 '다크호스'

대신증권은 바이오 소재 기업 셀레믹스의 IPO를 공식화했다.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올들어 대표주관사로서 공모를 이끄는 건 셀레멕스가 처음이다.

올해 첫 IPO는 과거 실적 흐름과 비교해 늦은 감이 있다. 대신증권은 그간 연초부터 강공 모드에 돌입해 IPO 시장의 다크호스로 입지를 굳혔다. 2018년 주관순위 2위, 지난해 주관순위 3위를 차지한 건 모두 1분기 상장에 성공한 핵심 딜(각각 애경산업, 에코프로비엠) 덕분이다.

하지만 올해는 1분기에 상장 딜을 소화하지 못했다. 물론 대신증권만의 부진은 아니다. 연초 비수기와 코로나19 사태가 겹쳐 IB 터줏대감인 대형사도 제대로 실적을 쌓지 못했다. 지난달 상장 철회 릴레이가 벌어진 뒤 모두 IPO의 공모 시기를 조금씩 늦추고 있다.

본래 대신증권도 지난 2월부터 상장 심사를 청구할 IPO 딜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공포가 시장을 덮치면서 초반 공세가 아닌 관망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이제 숨고르기를 마친 후 첫 번째 IPO 딜을 내놓은 셈이다.


◇셀레믹스, '코로나19 여파' 수혜 부각…브랜드엑스 등 실적 쌓기 '본격화'

셀레믹스는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서 성장성 특례 상장을 IPO 트랙으로 선택했다. 성장성 특례 제도의 경우 증권사가 풋백옵션(환매청구권, 6개월)을 부담한다. 상장 후 일정 기간 주가가 부진하면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식을 되사줘야 한다. 증시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풋백옵션 딜을 첫 IPO로 내세우는 결단을 내렸다.

대신증권은 믿는 구석이 있다. 코로나19 여파를 오히려 셀레믹스가 부각될 수 있는 계기로 여긴다. 지난 2월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감염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가장 먼저 코로나19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제공한 게 바로 셀레믹스다.

셀레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에 대한 핵심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NGS 기술 기반으로 유전자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유전자 분석에 필요한 키트까지 제조한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진단키트 기업의 몸값이 뛴 것도 호재로 관측된다.

IB업계 관계자는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시기에 풋백옵션을 부담하는 건 그만큼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며 "대신증권은 셀레믹스 딜이 상반기 손꼽히는 흥행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셀레믹스 IPO를 시작으로 주관실적을 본격적으로 쌓아갈 전망이다. 삼성증권과 공동으로 주관을 맡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딜도 '핫'한 IPO로 관심을 끌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