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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언택트 포트폴리오 점검]스톤브릿지벤처스, 선구안 빛난 'AI·온라인교육' 투자신뢰 베팅 '스켈터랩스·패스트캠퍼스' 두각, 신상마켓·차이도 주목

양용비 기자공개 2020-05-13 07:54:49

[편집자주]

코로나19로 인해 벤처캐피탈 투자 지형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언택트(비대면)'라는 새로운 투자 카테고리가 형성됐다. 사태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맞물려 언택트 문화도 빠르게 스며드는 양상이다. AI·ICT·콘텐츠·유통소비재 등에 속한 벤처기업 다수가 언택트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잠재적 잭팟 투자처로 기대를 모으는 벤처캐피탈의 언택트 포트폴리오를 점검한다.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2일 14: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선구안이 언택트(비대면) 시대와 맞물려 빛을 발하고 있다. 선제적으로 투자한 포트폴리오 가운데 인공지능(AI)·핀테크·온라인 교육·온라인 커머스 분야가 언택트 부문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AI·온라인 교육 분야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초기 투자 이후 성과에 따라 적극적으로 팔로우온(후속투자)하는 스타일로 정평이 났다. 언택트 분야 투자도 예외가 아니다. AI 개인화 플랫폼 개발사 ‘스켈터랩스’, 온라인 성인교육 플랫폼 기업 ‘패스트캠퍼스’ 투자에는 이 같은 스타일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스켈터랩스는 최근 언택트 특수가 감지되는 포트폴리오다. 구글코리아 출신의 조원규 대표가 2015년 설립한 AI 기반 개인화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호평을 받고 있는 솔루션은 ‘AI 챗봇’이다. AI 챗봇(대화형 로봇)은 AI가 인간의 언어를 해석해 상담이나 안내 업무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인간끼리 대면하지 않고도 AI가 업무를 대신할 수 있는 셈이다.

최근 스켈터랩스의 AI 챗봇 솔루션은 롯데쇼핑의 표준 챗봇엔진 프로젝트의 핵심 엔진으로 채택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롯데 통합 모바일 쇼핑 앱 '롯데 ON'의 지능형 챗봇 샬롯이 올 상반기 중 스켈터랩스 기술 기반으로 전환된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7년 처음으로 스켈터랩스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2015KIF-스톤브릿지 IT전문투자조합’과 ‘스톤브릿지이노베이션쿼터투자조합’을 활용해 과감하게 30억원을 투입했다.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면서 올해 15억원을 추가로 조달했다.

패스트캠퍼스도 언택트 포트폴리오로 주목받고 있다. 패스트캠퍼스는 2017년 컴퍼니빌더인 패스트트랙아시아에서 인적분할한 온라인 성인교육 플랫폼 기업이다. 직장인 자기개발이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커리큘럼을 구성해 각광받고 있다.

기업 수요에 따라 운영되는 경쟁 플랫폼과 달리 직장인 개인의 요구를 고려한 커리큘럼을 구성해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근엔 코로나19 확산으로 자택에 머무르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자기개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 1분기엔 첫 분기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서서히 실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2017년 스톤브릿지벤처스는 고유계정을 통해 패스트트랙아시아(인적분할 전)에 10억원을 지원했다. 대부분 조합을 통해 자금을 집행하는 스톤브릿지벤처스의 특성상 고유 계정 투자는 이례적이다.

패스트트랙아시아 인적분할 이후 패스트캠퍼스의 지분 9.93%를 확보했다. 이듬해엔 ‘2015KIF-스톤브릿지 IT전문투자조합’과 ‘스톤브릿지영프론티어투자조합’을 통해 14억원을 추가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초 상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회수가 가시권에 들어온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차이’와 패션 B2B 플랫폼 기업 ‘신상마켓’도 언택트 수혜가 예상된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해 초 차이에 12억원의 실탄을 지원했다. 최근 이커머스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차이의 간편 결제 플랫폼 ‘차이페이’의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

조기에 포트폴리오로 편입한 신상마켓은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과 국내, 해외 소매 사업자를 연결하며 각광받고 있다. 올해엔 스톤브릿지벤처스 뿐만 아니라 네이버에서도 추가 자금을 유치하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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