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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마당발' 이응상 대표, SM코어 수장 '적임자' 2003년 SK네트웍스 회생 기여…25년간 주요 계열 핵심요직

이경주 기자공개 2020-05-26 14:26:09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5일 07: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이 2017년 스마트팩토리 사업 강화를 위해 인수한 에스엠코어(SM코어) 경영진에 변화를 줘 눈길을 끈다. SK그룹 내에서 대표 전략·기획통으로 꼽히는 이응상(사진) 대표에게 경영을 맡겼다.

이 대표는 그룹 위기였던 2003년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 워크아웃 극복에 기여한 공신이다. SK네트웍스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해 조기 워크아웃 졸업 성과를 냈다. 이후 SK㈜, SK텔레콤, SK C&C 등에서 M&A나 신사업발굴을 주도했다.

계열 핵심 요직을 거친 덕에 그룹 경영진들과 풍성한 인프라를 갖춘 것이 강점이다. 스마트팩토리가 그룹 차원의 신사업이라는 점에서 이 대표가 최대 적임자로 꼽힌다.

◇회계사 출신 수재, SK네트웍스 회생 주도


SM코어는 올해 3월 주주총회를 열고 이 대표를 선임했다. 이 대표는 직전엔 SM코어 모회사이자 SK그룹 지주사인 SK㈜에서 전략기획센터장을 맡았다. SK㈜ 내 회사인 SK C&C 신사업과 자회사 관리를 수행하는 역할이다.

업계에선 중량감 있는 인물로 평가한다. 이 대표의 화려한 이력 덕이다.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친 수재다. 안진회계법인에서 7년간 회계사로 일하다 SK그룹 경영진 눈에 띄어 1995년 SK텔레콤 기획조정실 입사했다.

회계업무로 다져진 재무실력을 기반으로 기획·전략통으로 성장했다. 1998년엔 그룹 컨트롤타워인 SK㈜ 구조조정추진본부 내 인하우스 컨설팅팀으로 이동했다. 그룹이 위기를 겪으면서 이 대표는 전면에서 활약하게 된다.

2003년 SK네트웍스는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나면서 급격한 유동성 위기에 몰렸고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2004년 SK네트웍스 전략기획팀 팀장으로 투입돼 구조조정 실무를 주도했다. SK네트웍스는 40개가 넘었던 해외법인과 지사를 17개로 줄이고 경공업 무역부문도 패쇄했다. 그 결과 SK네트웍스는 2006년 최대 영업이익(3882억원)을 달성하면서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했다.

◇핵심 계열 요직 수행…SM코어 이끌 적임자

그룹 재건에 기여한 이 대표는 이후 핵심 계열사에서 다양한 요직을 수행했다. △2008년 SK네트웍스 글로벌사업추진실(상무) △2009년 SK네트웍스 IM전략실장(상무) △2012년 SK㈜ 정보통신담당(상무) △2013년 SK C&C 사업개발본부장(상무) △2014년 SK텔레콤 글로벌사업부문장(전무) 2017년 SK C&C 전략기획부문장 등을 지냈다.

덕분에 그룹 비전에 대한 이해력과 추진력을 함께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계열 요직을 거치며 풍성히 구축한 CEO들과의 인프라가 SM코어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필요한 그룹 계열사 공장들이 아직도 많기 때문이다.

SM코어는 2017년 1월 SK㈜가 약 4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자동화 공장 장비회사다. SK㈜ 지분율은 올 1분기말 기준 26.6%다. 그룹 스마트팩토리 사업확장의 일환이다. SK그룹은 2016년 초 중국 충칭에 있는 대만 홍하이그룹 생산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서면서 사업을 본격화했다. 같은 해 11월엔 홍하이그룹과 스마트물류 사업을 담당할 합작법인 ‘FSKL&S’을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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