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플러스운용, 공모펀드 4년 공백 깬다 '플러스코리아IT테크30' 27일 하나금투 통해 판매 개시…리테일 법인 수요 고려 채권 비중↑

정유현 기자공개 2020-05-28 08:02:54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6일 13: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러스자산운용이 4년 만에 공모 펀드 시장에 돌아온다. 그동안 목표전환형으로 만기가 짧은 펀드를 내놓긴 했지만 장기간 운용을 목표로 신규 펀드를 설정한 것은 오랜만이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대가 열린만큼 유망한 IT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채권투자를 병행하며 알파수익을 추구할 방침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러스자산운용의 '플러스코리아IT테크30 증권투자신탁1호(채권혼합)'이 하나금융투자를 통해서 27일부터 판매가 개시된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자산운용사들이 대면 마케팅이 제한되면서 신규 펀드 설정 시 판매사 라인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플러스자산운용도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판매 개시를 시작하고 추후에 판매사를 확장할 계획이다.

플러스코리아IT테크30펀드는 채권 및 유동성 자산에 70%를 투자하고 국내 주식에 30% 가량을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 주식에는 성장성있는 IT 및 테크놀로지 관련 주식에 투자한다. IT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 네이버 등의 대표 종목들도 포트폴리오에 담을 예정이다.

플러스자산운용이 오랜만에 신상품을 내놓는 것은 공모 펀드 시장 활성화의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도 국내 금융 시장은 확정금리형 사모펀드나 DLS 등 구조화 상품이 인기를 끌며 공모 펀드 투자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았다. 특히 채권혼합형 공모 펀드에 대한 투자 매력이 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다수의 신규 펀드를 출시하는 것보다 기존 출시된 펀드를 꾸준히 키우는게 맞다는 판단하에 운용 역량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최근 사모펀드 불신이 커지면서 공모 펀드의 매력이 커진만큼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발휘할 시기라는 판단하에 4년 만에 신규 공모 펀드를 준비했다.

플러스자산운용은 대형주에 투자하는 플러스 웰라이프 펀드 (운용 규모 151억원),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플러스 텐배거중소형주 펀드' (운용 규모 266억원) 등을 운용하고 있다. 규모가 크지 않은만큼 한 매니저가 대형주와 중소형주 투자를 총괄하고 있다. 한 매니저가 총괄하다보니 대형주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가치있는 중소형주를 찾아 밸류 체인을 만들수 있었고 다수의 중소형 IT 종목도 발굴하며 트랙 레코드를 쌓아왔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기를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IT 투자 콘셉트의 펀드를 기획했다.

플러스자산운용 뿐 아니라 최근 IT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가 다수 출시되고 있다. 국내 채권 금리가 낮아져서 과거처럼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기대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주식 비중을 50% 이상을 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낮은 채권 금리에도 불구하고 플러스코리아IT테크30 펀드는 주식 투자 비중보다 채권 투자 비중을 높였다. 코로나19 이후 직접 주식 투자에 나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개인의 영역이 아닌 채권 비중을 높이는 것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IT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 안정적으로 하기를 원하는 리테일 법인의 수요도 클 것이란 판단도 있었다.

펀드 판매 개시 후 안정적인 자산의 포트폴리오 구성과 짧은 듀레이션을 유지하면서 시장 상황에 적합하게 전략을 수행할 예정이다. 금리 영향을 최소화 하면서도 수익 창출의 기회를 모색하며 운용할 계획이다. 책임 운용은 주식운용본부 경우현 부장이 담당하며 이관홍 채권운용본부 전무가 부책임운용으로 이름을 올려 운용을 서포트할 방침이다.

플러스자산운용 한현우 마케팅본부 이사는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투자 뷰나 전략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회사가 잘하는 것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며 "오랜만에 펀드를 출시하는 만큼 잘 관리해 펀드를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