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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코, 첫 실탄조달 '친환경클러스터' 속도 롯데액셀러레이터 투자유치, '스티로폼 대체재' 시너지 기대

이광호 기자공개 2020-05-28 07:43:12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7일 10: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티로폼(PS)의 대체재를 개발한 친환경 기업 케미코가 첫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제2의 우루과이라운드로 불리는 '그린라운드'로 인해 대체재가 필요한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핵심기업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케미코는 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라운드에는 롯데액셀러레이터를 비롯한 전략적투자자(SI)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금을 통해 신규 산업분야를 발굴하는 동시에 대체재가 필요한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친환경플라스틱클러스터' 조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롯데그룹의 화학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이 단독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한 '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 펀드(약정총액 50억원)'를 통해 투자금을 납입했다. 친환경 사업 투자에 집중하며 그룹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배재한 롯데액셀러레이터 투자심사역은 “선진기술을 보유한 친환경 초기기업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케미코의 경우 스티로폼 간편식(HMR)용기와 각종 포장재를 대체하는 기술을 갖고 있어 향후 많은 고객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스티로폼은 발포가 쉽고 보온, 보냉, 충격 흡수 등의 장점으로 널리 사용됐다. 반면 약한 내열성과 내구성으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케미코는 화학발포제를 첨가하지 않는 물리발포 방식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공 압출·발포설비제작'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대체재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케미코는 주문생산방식(MTO)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MTO는 고객사가 제품을 요청하면 그 내용을 조율하고 상품을 납품하는 생산 방식이다. 전략적인 생산 계획으로 제조 원가를 절약할 수 있어 생산자·고객사 모두에게 유익한 방식이다.

한편 케미코는 2개의 발포 기술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또한 '2019 대한민국 굿컴퍼니대상' 시상식에서 친환경소재 가공 부문 '신기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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