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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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장]참좋은여행, 금융투자 덕에 여행 한파 속 '숨통'넉넉한 현금곳간 활용 '주식 쇼핑'…배당수익으로 여행업 손실 상쇄

김선호 기자공개 2020-06-02 13:37:03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1일 15: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참좋은여행이 지난해 선제적으로 금융투자를 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본업인 여행사업이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출혈이 발생했으나 이를 금융수익이 상쇄하며 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

참좋은여행은 2007년 삼천리자전거로부터 분할돼 설립됐다. 2017년에는 자전거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이후 여행사업만을 영위하고 있다. 이 과정 속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06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2017년 사드 여파 등의 악재를 견디며 생존을 해왔다.

지난해 여행시장은 일본 불매운동과 홍콩 시위로 인한 영향을 받았다. 이로 인해 참좋은여행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한 6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4% 감소했다.

이 과정 속에서 참좋은여행은 금융투자를 이어나갔다. 지난해에만 한국자산신탁 70만주(24만원), 한국토지신탁 200만주(41억원), 한국경제티브이 63만주(30억원)를 단순투자 목적으로 취득했다.


이를 통해 올해 1분기 참좋은여행은 7억원 가량의 금융수익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289% 증가한 수치다. 자세히는 이자수익으로 4억원, 배당금수익으로 3억원을 벌었다. 금융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이자수익이 증가했으며, 한국토지신탁과 한국경제티브이의 현금배당으로 배당금수익이 신규 발생했다.

금융수익 덕에 참좋은여행은 여행사업의 출혈에도 불구 당기순이익 4억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올해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참좋은여행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6.4% 감소한 1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에 따라 영업적자 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이를 금융수익이 상쇄한 셈이다.


참좋은여행 측은 현금곳간이 넉넉했던 만큼 지난해 금융투자를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참좋은여행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017년 329억원에서 지난해 말 684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 또한 2017년 96.61%에서 지난해 말 50.61%로 하락했다. 올해 1분기에는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이 17.67%로 낮아졌다. 그만큼 재무안정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무를 바탕으로 생존여력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현금성자산을 바탕으로 지난해 금융투자한 결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을 올릴 수 있었다”며 “경쟁사에 비해 재무안정성이 높은 만큼 최근 위기를 잘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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