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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장]‘유동성 확보’ 하이마트, 재무 체력 다지기 돌입6월 1000억 공모채 발행 계획, 현금성 자산 1118억 비축 리스크 대비

박규석 기자공개 2020-06-03 12:57:27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1일 15: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전 양판 선두 기업인 롯데하이마트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유동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 19) 장기화에 대비해 현금성 자산을 늘리고 있으며, 1000억원 회사채 차환을 위한 공모 발행도 준비 중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롯데그룹 계열의 가전제품 도소매업체로 1987년 한국신용유통으로 설립됐다. 2012년 현재 상호로 변경됐다. 3월말 기준 469개의 점포와 14개의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체험형 매장인 메가스토어 확대를 통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가전 양판업은 현재 변화된 소비 패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온라인 채널의 확대로 기존 매장의 집객 능력이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 특히 가전 올 초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코로나 19 여파는 온라인 소비 확대를 부추기고 있어 가전 양판업의 미래 성장성을 더욱 옥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하이마트는 현재 유동성 확보를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의 올 1분기 개별 기준 현금성 자산은 1118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2%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익잉여금은 7342억원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중·장기 리스크에 대비한 실탄을 확보해둔 상태다. 차입금 역시 1300억원이 남아있지만 만기일이 내년 3월로 설정되어 있어 대규모 자금조달 위기는 피한 상태다.

오는 10월 10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남아있지만 큰 무리는 없이 차환이 이뤄질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롯데하이마트는 1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2018년 18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이후 2년 만의 시장성 자금 조달이며, 발행 진행은 6월 중순이 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의 수익성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어 회사채 발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코로나 19 여파로 쪼그라들었던 오프라인 소비가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와 개학 등에 힘입어 조금씩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 19로 침체된 내수 회복을 위해 정부가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구입가의 10%를 돌려주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환급’ 사업도 롯데하이마트의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양판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양판업계의 매출이 3월 이후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며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에어컨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 가전의 매출이 10~20%씩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환급 정책 효과와 긴급 재난 지원금 등의 효과도 일정 수준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시기에 해외여행으로 소비되던 자금이 코로나 19 영향으로 제한되면서 가전제품 구매나 리모델링 비용 등으로 사용되는 추세도 보이고 있다”고 덧븥였다.

롯데하이마트는 지점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 11개를 연내 정리할 계획이다. 동시에 21개 매장을 통·폐합해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며, 로드숍과 숍인숍 매장의 폐점 비율은 5 대 5로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점포효율화 등 수익성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현금성 자산이 늘고 있다"며 "올해 2분기도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을 높이면서 현금성자산을 늘리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회사채 만기차환을 위해 1000억 규모 공모발행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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