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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올들어 두번째 공모채 '최대 2500억' 10일경 수요예측, 19일 발행…운영자금 목적, SK·NH증권 대표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20-06-03 14:46:03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2일 16: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가스가 올 들어 두 번째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시장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AA급 우량물을 중심으로 점차 투자심리가 안정화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자금사용 목적은 운영자금 확보다. 채권시장 안정펀드 등 정부정책의 지원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K가스가 15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은 9일이나 10일경 진행하며 19일 공모채를 발행한다. 대표주관업무는 SK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SK가스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2500억원까지 증액발행할 방침이다.

SK가스의 이번 공모채 발행 딜에는 채안펀드가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채안펀드는 만기도래 회사채 등을 차환하기 위해 발행되는 공모채에만 참여한다. 반면 SK가스는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용도로 쓴다.

이에 따라 만기구조도 3년물 외에 5년물에서부터 10년물까지 선택지를 열어둔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채안펀드가 참여하지 않는데 굳이 3년물로만 만기를 구성할 이유가 없다”며 “시장 수요에 따라 다양한 만기구조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SK가스는 2012년부터 꾸준히 공모채를 발행해왔지만 단 한 번도 미매각을 낸 적이 없다. 지난해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3월 공모채를 발행할 당시에는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3년물과 5년물, 7년물 모두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 조달금리가 책정됐다. 모집금액은 2000억원이었지만 6900억원의 자금이 수요예측에 참여하며 2500억원으로 증액발행했다.

SK가스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안정적’을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국내 LPG시장에서 수위의 사업지위를 보유했다”며 “석유화학용 LPG 수요가 늘어나는 데 힘입어 영업현금창출력이 안정적이다”고 평가했다.

SK가스는 LPG수입·저장·판매회사다. 1985년 설립돼 47만 톤의 저장기지와 전국 500여 개의 충전소 등을 바탕으로 확고한 시장지위를 구축했다. 1분기 말 기준 SK디스커버리가 지분 65.4%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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