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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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와이팜, 소부장 패스트트랙 덕 IPO '속도' 4월 예심 기업 중 승인 '유일'…언택트 시대 구현 핵심 부품 제조

전경진 기자공개 2020-06-05 13:05:44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4일 07: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세대(5G) 통신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와이팜은 4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스팩 제외) 중 유일하게 심사 승인을 받아냈다. 특히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후 한달여만에 빠르게 승인을 받은 점이 부각된다. 지난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에 대한 상장 지원 방안이 마련되면서 직접적인 수혜를 입게 됐다는 평가다.

와이팜은 기업공개(IPO)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6월 증권신고서 제출을 검토 중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서비스 산업이 각광받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이동통신기기 사용이 늘면서 당장 실적 수혜를 입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기업공개(IPO) 흥행을 위한 호재를 맞은 만큼 상장 속도를 조절할 이유는 없다는 평가다.

◇4월 예심 청구 기업 중 유일한 승인, '소부장' 패스트트랙 혜택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와이팜은 4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일반 기업 중 유일하게 심사 승인을 획득했다. 와이팜 외에 승인 받은 기업은 모두 페이퍼컴퍼니인 스팩(SPAC) 뿐이다. 미래에셋대우스팩5호, 엔에치스팩16호, 하나금융16호스팩이 그 대상이다.

와이팜은 소부장 업종으로 분류 되면서 상장 예비심사부터 빠르게 승인받는 혜택을 입었다. 지난해 한국거래소가 소부장 기업에 대한 상장지원방안을 실행한 효과를 톡톡히 입었다.

2019년 9월 한국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시 소재·부품 전문기업을 다른 업종 기업보다 우선 심사토록 하는 내용의 지원방안을 발표했었다. 상장요건을 일부 완화하고 절차를 간소화해 상장을 통한 성장을 독려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올해 4월에 상장예비심사가 몰렸던 것을 감안하면 승인 속도는 예상을 웃돈다.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공모주 시장 투심은 냉각됐었다. 3월 예비심사 청구 기업 수가 단 7곳에 불과했던 배경이다. 반면 4월 증시가 회복되면서 무려 4배에 달하는 기업 24곳의 예비심사 청구가 몰렸다.

와이팜은 2006년 설립된 통신 부품 업체로서 고성능 전력증폭기(PAM)를 주력으로 제조하고 있다. PAM은 고사양 이통 통신 서비스인 5G 통신망의 구현을 가능케 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와이팜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부품을 납품하면서 동반 성장해왔다.

◇언택트 시대 구현 '선봉', IPO 호재 살린다

와이팜은 IPO에도 속도를 낸다. 6월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7월 공모주 청약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6월 '조단위' IPO인 SK바이오팜의 공모주 청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IPO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와이팜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와이팜이 공모주 청약 절차에 속도를 내는 이유로는 언택트 사업 호재가 꼽힌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이 지속되면서 고사양 통신망 이용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본격적인 언택트 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와이팜의 실적 증대가 향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와이팜 입장에서는 IPO를 더이상 늦출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 와이팜 자체가 3G, 4G, 5G로 통신망이 바뀐 과정에서 꾸준히 기술력을 입증해온 기업이다. 2009년엔 세계 최초로 4세대 이동통신(LTE)용 출시하고 고객사 모델에 탑재시켰다. 5G 도입 이전에도 4G, 4.5G 단계에서부터 기술력을 입증해온 기업으로 꼽힌다.

기술력은 실적으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도 뚜렷하게 증가세를 보인다. 2019년말 기준 매출액은 1254억원으로 전년(646억원) 대비 2배가량 커졌다. 영업이익도 2019년 120억원으로 전년(49억원)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시장 관계자는 "사업적 호재 속에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때 IPO를 빠르게 진행하는 게 기업입장에서는 낫다"며 "5G 관련 종목들의 유통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공모에 앞서 몸값(예상시가총액)을 산정할 때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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