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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기업 리포트]인피니트헬스케어 방향키 쥔 홍기태 솔본 회장②내부인사 발탁 '안정 도모' , 2014년부터 각자 대표체제 유지

김형락 기자공개 2020-06-22 11: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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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공급방식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꾸고 있다. 2016년 의료기관에 클라우드 도입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 이후 개발했던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전자의무기록(EMR)과 클라우드를 접목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등이다. 더벨은 전환기를 맞이한 주요 의료정보기업 현황과 전략을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6일 14: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인피니트헬스케어 경영을 좌우하는 건 홍기태 솔본그룹 회장이다. 전반적인 업무는 전문 경영인에 맡기고 있지만 이사회의장으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면서 사업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홍 회장은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이사이자 이사회의장으로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모회사 솔본 매출 90%가량을 책임지는 자회사 인피니트헬스케어 경영을 직접 챙기는 모습이다. 연구개발, 영업 등 일반적인 업무는 김동욱 대표이사가 총괄하는 각자 대표체제다.

홍 회장은 지주회사 솔본을 통해 인피니트헬스케어를 지배하고 있다. 솔본은 인피니트헬스케어 지분 45.35%(2019년 말 기준)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003년부터 최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홍 회장은 솔본 지분 19.48%(2019년 말 기준)를 보유하며 그룹 전반을 통솔하고 있다.


홍 회장은 인피니트헬스케어 설립 초기 투자자였다. 2002년 2월 홍 회장이 대표로 있던 새롬벤처투자(현 솔본인베스트먼트)가 메디페이스(현 인피니트헬스케어) 지분 23.5%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2002년 12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기업 메디페이스가 3차원 의료영상 소프트웨어업체 쓰리디메드를 합병해 설립한 회사다.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솔본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갖춘 건 2003년이다. 홍 회장은 2002년 8월 새롬기술(현 솔본) 지분 11%를 사들이며 창업자 오상수 대표와 경영권 다툼을 벌인 끝에 인수했다. 새롬기술은 초고속 모뎀 제품 등 통신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새롬벤처투자를 관계사(지분 49% 보유)로 두고 있었다. 그해 12월 새롬기술 경영권을 확보한 홍 회장은 인피니트헬스케어 지배구조를 재편했다.

새롬기술은 2003년 새롬벤처투자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인피니트헬스케어 최대주주(특수관계자 포함 지분 24.23%)에 올랐다. 주식 소유를 통한 타법인 경영 참여 또는 지배를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며 사실상 지주회사 면모도 갖췄다. 2004년 3월 솔본으로 상호를 바꾸고 같은 해 10월 인피니트헬스케어를 계열사로 추가했다.

홍 회장은 인피니트헬스케어 지분을 인수한 뒤 직접 경영에 나서지 않았다. 당시 인피니트헬스케어 경영은 이선주 대표이사가 총괄했다. 이 대표는 메디페이스 때부터 이끈 인피니트헬스케어 창립멤버다. 2007년 3월 홍 회장이 인피니트헬스케어 이사로 합류했지만 비상근 임원으로 이사회의장만 맡았다.

이 대표가 2012년 5월 떠나면서 홍 회장이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이사로 경영 일선에 등장했다. 상근 임원으로 들어왔지만 경영총괄은 외부에서 영입한 경영진에게 맡겼다. 홍 회장은 솔본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그룹 경영 전반을 살피는 데 집중했다.

이 대표를 대신해 삼성선물 사장, 삼성증권 부사장 출신의 반용음 대표가 2012년 8월부터 인피니트헬스케어 경영을 맡았다. 홍기태(이사회의장)·반용음(경영총괄) 각자 대표체제였다. 하지만 2013년 5월 반용음 대표가 중도 사임하며 다시 홍 회장 단독대표체제로 돌아왔다.

2013년 8월 인포뱅크 CTO(부사장),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트워크개발 그룹장 출신인 김구섭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영업, 연구개발 대표를 담당하던 김 대표도 2014년 3월 회사를 떠났다.

외부에서 영입한 경영진이 잇따라 이탈하자 내부인사를 신임 대표로 발탁했다. 2014년 3월 김동욱 인피니트헬스케어 전략사업실장을 대표이사로 앉혔다.

서울대학교 의용생체공학 석사과정을 마친 김 대표는 인피니트헬스케어 자회사 제론헬스케어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다. 김 대표는 연구개발과 영업을 총괄하고 홍 회장은 이사회의장으로 경영 총괄하는 각자 대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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