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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이탈 없다' 지누스 폭락장 속 공모가 방어 [IPO 후 주가점검]중장기 투자처로서 '각광', 견조한 실적 눈길

전경진 기자공개 2020-06-17 15:20:12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5일 17: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마존 1위' 매트리스 제조·판매업체 지누스가 외국인 투자자 이탈로 촉발된 증시 폭락 장세 속에서 공모가를 지켜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감 폭락장을 유발했지만 선전했다.

오히려 지누스는 외인 이탈과도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인다. 최근 5영업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수혜주로서 중장기 투자 가치를 입증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지누스는 15일 주가가 7만1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전일 대비 8.72%(6800원) 떨어진 수치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동반 폭락한 가운데 공모가(7만원)를 지켜낸 점은 고무적이다.

이날 국내 증시 폭락은 외국인들이 대거 주식 매도에 나서면서 촉발됐다. 국내외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불거져 투자심리가 악화한 탓이다.

하지만 지누스에 대한 외인 투심은 오히려 확고한 모양새다. 국내 증시 '팔자' 행렬과 반대로 5영업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특징을 보인다.

실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48포인트(4.76%) 내린 2030.8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473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보다 무려 52.91포인트(7.09%) 급락해 693.15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 외국인은 132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지누스의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15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누스의 주식 1만5982주를 순매수했다. 9일 1만4225주, 10일 7602주, 11일 1만7205주, 12일 338주 등 순매수세는 이어지는 중이다.


시장에서는 지누스가 언택트 수혜주로서 미래 기업 가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통 공룡' 아마존과의 협업이 '코로나 시국'에 오히려 부각된다.

실제 오히려 지누스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아마존과 함께 캐나다, 일본으로 사업 영토를 확대하며 실적 증대를 일궈내는 중이다.

지누스의 2020년 1분기말 연결기준 매출액은 18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3억원, 당기순이익은 171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대비 성장했다.

지누스는 온라인 가구 판매가 늘면서 실적 증대가 두드러지는 기업으로 꼽힌다.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8171억원, 영업이익은 1039억원을 기록하며 회사 창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더욱이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오히려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현재 2000개가 넘는 가구를 전세계에 판매, 배송하고 있는 점이 부각된다. 아마존 외에 미국 월마트닷컴을 통해서도 전체 매출의 32% 가량이 실현되는 중이다.

시장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투자자들보다 중장기 투자 성향을 보인다"며 "폭락 장세에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지누스 주식을 팔면서 주가는 크게 떨어졌지만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언택트 관련 우량 종목에 대한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주식을 대거 매입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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