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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라이브, 글로벌 확장 파란불…50억 실탄 확보 시리즈A 이어 브릿지 유치, 해외 아티스트 '키트 앨범' 출시 목표

이광호 기자공개 2020-06-23 08:06:45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2일 13: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세대CD 스마트앨범 '뮤즈 키트(KiT)' 제작사 뮤즈라이브가 외부 자금을 수혈했다. 온라인 케이팝(K-POP) 시장을 석권한 가운데 해외 음반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뮤즈라이브는 최근 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시리즈A와 시리즈B 라운드 사이를 잇는 브릿지 투자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투자에는 스퀘어벤처스, 한국투자증권, DS자산운용, 스파크랩스 등이 참여했다. 앞서 2018년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뮤즈라이브는 기존 CD를 대체하는 새로운 매체를 만드는 업체다. 석철 뮤즈라이브 대표는 2015년 '키노' 창업을 시작으로 근거리통신기술(NFC) 기반 음악 서비스에 집중했다. 이후 뮤즈라이브를 운영하며 오디오 통신 기술이 적용된 키트 앨범을 출시했다.

키트 앨범은 기존 CD와 달리 스마트폰을 활용한다. 키트를 스마트폰 마이크 부분에 붙이면 자동으로 프로그램이 작동해 음원이 재생된다. 클라우드 서버에서 콘텐츠를 불러오는 방식이다. 음악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팬덤 커뮤니티 등도 제공한다. 또한 일반 굿즈(연예인 관련 상품)처럼 가방에 달수도 있다.

특히 아티스트별로 나뉘어져 있는 커뮤니티가 인기다. 아티스트가 직접 접속해 글을 남기기 때문에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팬들 간 소통과 함께 기획사의 이벤트 공지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팬들 입장에서 키트는 아티스트를 연결하는 통로인 셈이다.

엑소, 태연, 몬스타엑스 등 SM 소속의 전 가수 및 인기 케이팝 아이돌들이 키트 앨범을 출시한 상태다. 누적 판매량은 120만장에 달한다. 현재는 국내에서만 정식 유통하고 있지만 해외로 외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에 걸쳐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뮤즈라이브는 키트 앨범이 빠른 속도로 CD를 대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키트 앨범을 통한 빅데이터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음반 구매자의 사용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케팅과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목표다.

석철 뮤즈라이브 대표는 “키트 앨범은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등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아티스트의 앨범을 키트로 제작하는 게 목표”라며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현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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