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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자본확충]우리은행 유증참여 26일 최종 결정, 안건 통과 '눈앞'NH투자증권 25일 사전보고, 7월 중순께 의결 예정

김현정 기자/ 진현우 기자공개 2020-06-26 08:11:42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5일 16: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26일 이사회를 열고 케이뱅크 유상증자 참여 안건을 의결한다. 최근 한 두달 동안 이사진들에게 유상증자 관련 사안을 몇 차례 보고해왔던 만큼 승인은 무리 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3대주주인 NH투자증권의 경우 이날 이사회를 열고 증자 참여에 대한 사전보고 시간을 가졌다. 7월 중순께 최종 증자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6일 오후 이사회에서 케이뱅크 지분율을 26.2%까지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케이뱅크 유상증자 안건’을 논의한다.

26.2%는 전환우선주를 포함한 지분율이다. 우리은행은 지분율 19.9%까지는 보통주로 확보하고 나머지는 전환우선주로 참여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은행의 케이뱅크 보통주 지분율은 13.79%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우리은행은 1600억원가량의 자금을 불입하게 된다. 그간 이사진들은 케이뱅크 경영상 어려움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몇 차례에 걸친 중간보고 등으로 자금불입의 필요성을 설득, 최종 안건으로 보고되는 26일 이사회에서는 큰 변수가 있지 않는 이상 무리 없이 안건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우리은행의 케이뱅크 보통주 지분율이 15%를 넘어서면서 케이뱅크가 자회사로 분류돼 예전보다 역할이 무거워질 전망이다. 은행법은 은행이 자회사를 보유할 경우 RWA(위험가중자산)의 보수적 측정 등으로 자회사의 경영 위험 상황을 선제적으로 관리토록 하고 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우리은행보다 최종 투자 의사결정이 늦어질 전망이다. 이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사외이사들에게 사전보고를 해놓았다.

7월 중순쯤 열릴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릴 예정으로 유상증자에 대한 세부적 내용을 미리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NH농협금융지주와 농협중앙회에는 7월 초순경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NH투자증권 이사진들은 다음달 이사회에서는 케이뱅크의 향후 수익성 확보 방안에 대한 구체적 데이터를 들고 와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카카오뱅크와 비교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비롯, 달성 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 순이익 등 명확한 수치를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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