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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한 이루다 대표, 구주매출로 최대 27억 갖는다 투자자에 30만주 출회, 공모가 최상단 9000원…지분율 44%로 하락

강철 기자공개 2020-07-02 15:43:51

이 기사는 2020년 06월 30일 07: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레이저 의료기기 개발사인 이루다(ilooda)가 상장 공모가 밴드를 7500~9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밴드와 상장 후 예상 발행주식 총수를 적용한 기업가치는 최대 726억원이다.

공모 구조는 신주 120만주, 김용한 이루다 대표 보유 주식 30만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9000원에서 결정될 경우 김 대표는 최대 27억원을 확보한다.

◇다음달 20일 수요예측…상장 밸류 최대 726억

이루다는 25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다음달 20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을 포함한 공모 업무는 미래에셋대우 IPO본부가 총괄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7500~9000원(액면가 500원)으로 제시했다. 단가는 최근 12개월 누적 순이익과 동종기업 2곳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반으로 산정했다. PER 비교 대상은 하이로닉과 클래시스로 추렸다. 루트로닉, 지티지웰니스 등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순손실을 낸 동종기업은 배제했다.

이루다는 최근 12개월 누적으로 4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하이로닉과 클래시스의 순이익과 주가를 토대로 계산한 PER은 24.15배다. 순이익 42억원과 PER 24.15배에 상장 예정 주식수 806만6060주를 적용한 단가는 1만2540원이다. 여기에 할인율 28.2~40.2%를 곱해 공모가 밴드 7500~9000원을 산출했다.

공모가 밴드와 상장 예상 주식수로 계산한 시가총액은 605억~726억원이다. 상장 기업가치를 최대 726억원으로 산정했다. 올해 증시에 입성한 상장사의 평균 할인율인 21.6% ~ 33.2%를 적용하면 밸류에이션은 최대 800억원으로 커진다.

◇김용한 대표 30만주 시장에 풀어…최대 27억 확보

이루다는 기관과 일반 투자자에게 내놓을 공모주를 총 150만주로 책정했다. 150만주는 신주 120만주와 김용한 이루다 대표 소유의 구주 30만주로 구성했다. '마루에셋-디에이밸류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비롯한 다른 기존 주주의 구주 매출은 없다.

김 대표는 지금의 이루다를 만든 산증인이다. 2006년 11월 동료 엔지니어 5명과 함께 이루다를 설립했다. 이후 15년 가까이 경영을 총괄하며 이루다를 전체 매출의 80%를 해외에서 올리는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로 성장시켰다. 이루다 창업 전에는 썸텍, 윈테크 등에서 반도체 레이저, 고주파 복합 피부치료기의 기술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이루다 지분 58.5%(340만5300주)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설립 당시 최대주주는 지분 40%를 보유한 윤기준 전 이루다 대표였으나 이후 여러 변화를 거치는 과정에서 지금의 김 대표로 변경됐다. 김 대표는 2015년 3월부터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 대표가 시장에 내놓은 구주 30만주에 공모가 밴드 7500~9000원을 적용한 예상 금액은 23억~27억원이다. 단가가 밴드 최상단에서 정해지면 김 대표는 최대 27억원을 확보한다. 이루다 설립 후 약 15년만에 적잖은 현금을 쥘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구주 매출이 이뤄지면 김 대표의 이루다 지분율은 58.5%에서 44%로 떨어진다. 김 대표 지분 44%는 공모 후 2년동안 거래가 금지된다. 공모 후에도 50%에 가까운 지분율을 유지하는 만큼 구주 매출이 경영권 약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의 구주 매출분을 제외한 이루다에 유입되는 공모 자금은 90억~108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루다는 공모 자금의 절반가량을 안양 신사옥 건립에 투입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임상 시험, 레이저 개발, FDA 인증,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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