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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제2 라임' 막는다..'상품내부통제부' 신설 '감사 전문가' 김성원 상무 기용…리테일 판매 사모펀드, 사후관리 강화

최필우 기자공개 2020-07-03 07:54:29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1일 13: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홍역을 치른 대신증권이 소비자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제2의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하반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총괄(COO)과 상품내부통제부를 신설했다. 김성원 대신증권 상무가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정헌식 부장이 상품내부통제부를 맡았다.

김 상무는 10년 넘게 감사 업무를 해 온 감사 전문가다. 감사실 팀장, 감사실장을 거쳐 감사담당 임원으로 승진했다.

대신증권은 그동안 금융상품 마케팅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상품개발 조직이 3개나 있을 정도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내부 경쟁이 치열했다. 일선 영업점에서도 핵심역량지표(KPI)를 의식해 상품 판매에 열을 올렸다.

금융 당국 권고 사항을 받아들여 COO 직을 신설한 만큼 앞으로는 상품의 내부통제, 출시 적법성 점검, 사후 관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COO 산하 상품내부통제부는 금융상품을 출시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단계에 관리한다. 상품내부통제부 권한으로 상품 출시를 취소할 수도 있어 기존 감사 조직보다 권한이 확대됐다.

상품내부통제부는 당분간 기존에 판매된 사모펀드 실태 조사에 매진한다. 대신증권은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대해 30% 선지급 결정을 내리며 투자자 원성을 달래 놓은 상태다. 문제가 발생하는 상품이 추가되면 대신증권 WM 비즈니스에 타격이 크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COO가 총괄하는 상품내부통제부는 금융상품 개발, 판매, 사후관리에 전반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특정 상품을 점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영업 문화를 개선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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