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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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장]‘해외여행 타격’ 티몬 "흑자전환 전력 다 한다"언택트 소비 증가 속 매출 감소 ‘고민’…“악재 상쇄 다각도 접근 중"

김선호 기자공개 2020-07-10 09:18:22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8일 10: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커머스 업체 티몬이 IPO(기업공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목표했던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소비 증가 수혜가 있는 반면 해외여행 상품 매출에는 타격이 있기 때문이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티몬은 올해 초 “국내 최초 소셜커머스로 시작해 최초 타임커머스라는 타이틀을 만들었다”며 “2020년이 흑자전환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통해 IPO를 성공적으로 이뤄내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티몬은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수장 자리에 앉은 이진원 대표 체제 하에 내실 다지기에 돌입했다. 그는 과감한 투자보다는 이커머스 본업에 집중하는 수익성 강화 전략을 내세웠다.


티몬은 먼저 적자사업으로 지목된 마트사업부터 중단시켰다. 상품을 직매입하고 직접 물류 서비스를 진행해야 되는 만큼 지속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마트사업은 수익성 강화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외에도 적자경영 중인 자회사 지분을 매각, 청산했다.

티몬은 적자 사업을 정리해나가는 가운데 타임커머스에 온 힘을 기울였다. 타임커머스는 시간대별로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이를 통해 티몬은 지난해 4분기 타임매장 특가딜에 참여한 입점 업체 수가 1~3분기와 비교해 42.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티몬은 지난해 사업 전략을 전환하고 내실을 다진 만큼 그 효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바라봤다. 실제 올해 3월에는 월 단위 흑자을 달성하며 계획이 성공하는 듯 보였다. 수익성 강화 속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시장 규모가 커지는 만큼 이에 따른 수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전체 거래액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여행 카테고리 중 해외상품의 매출이 줄면서 연초 기대했던 성과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티몬은 여행상품 판매로 발생한 중개수수료 수익을 챙겨왔다. 이를 통한 매출은 영업이익에 바로 반영됐다.

티몬은 지난해 12월 신한캐피탈 등에서 850억원을 조달하고 그 중 일부를 항공·호텔 등 여행부문에 투자했다. 경쟁사 대비 차별화 전략으로 판매 상품 다각화에 나서면서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위기가 티몬의 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양새다.



티몬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 매출에 타격이 있지만 국내 여행을 중심으로 다시 소비가 살아나고 있어 하반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또한 언택트 소비 증가로 생필품 품목 등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어 이에 힘을 집중하고 있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티몬이 경쟁사 대비 여행 카테고리 비중이 크고 실적이 좋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이 같은 악재를 상쇄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해나가야 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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