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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CN 매각]본입찰 이변은 없었다…이통 3사 전원 응찰원매자별 동상이몽…"적극성엔 차이있다" 중론

노아름 기자공개 2020-07-15 16:00:16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5일 15: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HCN 본입찰이 큰 이변없이 마감됐다. 기존 원매자였던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응찰하면서 경쟁 구도는 유지됐지만 인수 후보별로 온도차가 감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과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날 오후 현대HCN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로부터 바인딩 오퍼(Binding offer) 제출을 마감했다. 인수희망가를 포함해 고용승계 등 원매자의 정성·정량적 제안이 함께 이뤄진다.

SK텔레콤을 비롯해 KT와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3사는 현대HCN 본입찰에 참여했다. 다만 이들 통신사들이 인수 의지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본입찰을 마친 현대HCN의 경우 SK텔레콤과 KT의 인수 의지가 비교적 강한 반면 또다른 매물인 딜라이브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진성 원매자로 꼽히는 분위기다. 원매자들은 이 점을 감안해 각사가 제시할 가격·비가격적 조건을 현대HCN 본입찰 직전까지도 고심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내주 현대HCN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이러한 시장의 관측이 보다 구체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딜라이브 인수 추진으로 무게추가 기운 LG유플러스가 전략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현대HCN 본입찰에 응찰한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와 달리 KT는 앞서 딜라이브 매각주관사 교체 이전 실사를 진행했던 만큼 매물에 대한 이해도 면에서는 다른 경쟁자보다 앞선다는 평가지만, 최근 들어선 현대HCN의 최종 인수후보자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공 들여왔던 상황으로 전해진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에 여러 MSO 업체들이 매각을 추진해 이동통신사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며 "다만 전략 노출을 우려하는 이동통신사들이 막판까지도 정보보안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MSO 업체 인수전에 임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앞서 현대HCN과 딜라이브에 세 곳의 이동통신사가 나란히 인수의향을 밝혔지만 인수에 적극성을 보이는 원매자는 차이가 있어 온도차가 상당하다"고 짚었다.

현대HCN은 1995년 케이블TV 방송을 시작한 유료방송사업자로 총 8곳의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서울은 관악·서초·동작구 등 핵심권역을 확보하고 있고, 지역권의 경우 부산, 대구 등 지역거점도시의 사업권을 보유 중이다. 유료방송 M&A에서 기업가치 산정에 고려되는 요소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다. 가입자 1인당 가치는 해당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사업자가 지출하는 마케팅 비용과 가입 유지에 수반되는 비용, 가입자로부터 발생하는 매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정된다. 이를 감안한 현대백화점그룹의 희망 매각가는 6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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