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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3억달러 유로본드 발행 성공 5.5년물, 스프레드 T+80bp…21억달러 주문 몰려, 최저 쿠폰금리 달성

피혜림 기자공개 2020-07-28 08:51:25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8일 08: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남동발전이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남동발전은 27일 오전 유로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트랜치는 5.5년물이다.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12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청약 결과 총 120개 기관으로부터 21억달러가량의 주문을 모았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77%의 물량을 가져갔다. 유럽·중동은 23%를 배정받았다.

흥행에 힘입어 한국남동발전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80bp까지 끌어내렸다. 쿠폰(coupon)과 일드는 각각 1.00%, 1.068%다. 한국남동발전이 올 2월 발행한 5년물 유로본드 쿠폰금리가 2.125%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반년 사이 절반 이상 비용을 절감한 모습이다.

당시 발행물보다 이번 채권의 조달 만기가 소폭 길다는 점에서 상당한 쾌거다. 최근 글로벌 채권 시장내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크레딧물에 대한 스프레드 기준점 자체가 낮아진 점 등이 주효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발행으로 일종의 코로나채권 조달 대열에 합류했다. 코로나채권은 바이러스 확산 사태에 대응해 발행한 채권을 일컫는 말이다. 코로나19 사태 확산과 함께 최근 글로벌 시장 내 발행량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조달 자금을 친환경 프로젝트(green)는 물론 코로나19 사태 관련 사회적 지원(social)에 사용한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요건도 갖췄다. 지속가능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한 형태로, 조달 자금 사용처가 친환경·친사회적 프로젝트 등으로 제한된다.

한국남동발전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남동발전의 신용등급으로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아그리콜, HSBC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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