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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AC 인증' 센스톤, '글로벌 보안시장' 정복 시동 10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한창, 글로벌 대기업 잇단 러브콜

양용비 기자공개 2020-07-29 08:25:43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8일 15: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기유니콘'으로 꼽히는 보안인증 기업 ‘센스톤’이 자체 개발한 OTAC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3분기 안에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거래처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센스톤은 겹경사를 맞이했다. 이달 7일 아기유니콘 1위에 오른데 이어 자회사인 ‘스위치’(swIDch)가 유럽의 저명한 테크 어워드인 ‘유로파스 2020’에서 사이버 테크 분야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영국 자회사인 스위치는 센스톤의 글로벌 비즈니스 헤드쿼터다. 유창훈 스위치 대표가 양사의 수장을 겸임하고 있다. 유 대표는 “한국은 보안인증 B2B 시장에 투자하려는 곳이 많지 않아 척박했다”며 “해외에서 사업을 하려던 찰나에 영국 정부에서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센스톤을 초대했다. 이후 설립 지원을 받아 스위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센스톤은 올해 세계 최대 스타트업 경진대회 ‘익스트림테크챌린지(Extreme Tech Challenge·XTC)’에서도 최종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회에 참가한 2400개 기업 가운데 '톱52'다. 삼성전자와 시스코, 암(ARM), 줌(ZOOM)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선두 기업이 XTC 파트너로 있다.

<임지영 스위치 매니저, 오수현 스위치 COO, 유창훈 센스톤 대표(왼쪽부터)>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센스톤의 핵심 기술은 ‘OTAC’(One Time Authentication Codes) 인증 이다. 별다른 통신이 없어도 클라이언트 디바이스에서 생성된 다이나믹 코드를 통해 사용 대상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OTP (One Time Password) 인증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기술이다. 기존 OTP 인증 방식은 2차 인증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했고, 다른 사용자와 코드가 중복되기도 했다. OTAC 방식의 경우 1차 인증용으로 쓰이며 다른 사용자와 중복될 확률이 0%다.

유 대표는 “OTP 방식은 사용시 다이나믹 코드가 중복되는 단점이 있었다”며 “중복을 0%로 만드는 기술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정설처럼 여겨졌는데 OTAC 기술을 개발해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OTAC는 통신 연결 없이 인증할 수 있어 해커의 진입을 차단할 수 있다. 통신 환경이 불안정한 개발도상국이나 섬이 많고 땅이 넓은 나라에서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자율주행차, 드론 등 통신 개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 범용성이 큰 OTAC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OTAC의 인증 절차는 기존 QR 코드 인증 방식 보다 성능과 비용 면에서 큰 장점이 있다. 예컨대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대응용 'QR 체크인'의 경우 사용자가 디바이스를 통해 플랫폼 회사에 QR코드를 요청한다.

이를 수신한 플랫폼 회사는 QR코드를 생성해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자에게 전송한다. 이 QR코드는 시설관리자의 관리시스템을 거쳐 다시 플랫폼으로 돌아가 사용자를 인식하게 된다.

다만 사용자와 플랫폼 회사 간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하면 이 프로세스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 경우 플랫폼 회사는 발급한 QR코드의 사용 여부를 인지하지 못해 일정기간 동안 생성 코드 정보를 보관해야 한다.

반면 OTAC는 사용자 디바이스에서 QR코드를 직접 생성한다. 플랫폼 회사는 방대한 QR코드 데이터를 보관할 필요가 없어진다. 인증 요청과 승인 과정에서 소요되는 하드웨어나 서버 리소스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트래픽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도 경감할 수 있다.

센스톤은 현재 125개에 달하는 글로벌 특허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선 결제부터 사물인터넷 분야까지 실적을 확보한 상황이다. 민간 전자결제서비스(PG) 기업인 도쿠(DOKU)와 조폐공사인 페루리, 통신사 텔콤(Telkom) 등이 OTAC를 도입했다. 현재는 글로벌 대기업의 협력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기술 검증(POC) 중인 곳도 다수다.

센스톤은 현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한창이다. 1000억원 기업가치로 국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약 100억원을 조달하겠다는 목표다. 시리즈A 유치를 마무리 하더라도 해외투자자에 대한 라운드는 열어놓을 계획이다.

유 대표는 “올해 목푠는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률을 기존 30%대에서 올해 50%로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면 영국 학계와 협력해 원천 기술을 공개해 시장 확대에 일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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