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목전' 미투젠, 中 청두에 개발사 신설 '사업강화' 올해 4월 200만 위안 출자, 손자회사 설립…공모지금 등 신규 게임 개발 투자
신상윤 기자공개 2020-07-31 09:53:11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9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셜 카지노 게임사 미투젠이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연기했던 기업공개(IPO)의 성공을 위해 신발끈을 바짝 죄고 있다. 670억원 규모의 공모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투젠이 신규 게임 개발에 공모 자금 일부를 사용할 계획인 가운데 올해 상반기 중국 청두에 게임 개발 법인을 설립하는 등 포트폴리오 강화 채비에 나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미투온의 자회사 미투젠은 이달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미투온은 2017년 11월 홍콩에 본사를 둔 미투젠의 지분 50.1%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소셜 카지노 게임과 캐주얼 게임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미투젠은 다음달 공모를 통해 67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모 자금 가운데 33억원 이상을 신규 캐주얼 게임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미투젠은 매년 매출액의 10%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이와 관련 미투젠은 올해 4월 중국 청두에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청두 미투젠 게임즈 테크놀로지(Chengdu ME2ZEN Games Technology)'를 설립했다. 미투젠의 100% 자회사 '베이징 미투젠 테크놀로지'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손자회사다.
손자회사 설립에는 200만 위안이 투자됐다. 손창욱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린즈웨이(Lin Zhiwei) 공동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진이 포진돼 있어 신규 게임 개발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또 공모 자금의 200억원 상당은 해외 게임 개발사를 인수하는 데 투자할 예정이다.
미투젠은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했으나 대외 변수 등의 이유로 상장을 연기했다.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올해 10월까지 상장 예비 심사 효력이 연장됐던 미투젠은 이달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한국 자본시장 입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투젠은 올해 1분기(원화 환산) 매출액 277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7.4%, 영업이익은 20%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2.6%로 동종 업계의 평균치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 카지노 게임의 인기가 높은 미국(55%)과 유럽(19%) 등 해외에서 매출이 주로 발생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파이낸스
-
- 김기홍 JB금융 회장 "핀다와 협력 관계 계속 이어간다"
- JB금융, 얼라인에 판정승…이사회 2석만 내주며 선방
- 'JB vs 얼라인' 주총 2라운드, 시작부터 치열한 물밑 신경전
- [ELS 배상 후폭풍]NH농협, 은행권 최고 '배상비율' 나올까…부담감 높아져
- [보험사 GA 열전]1위 질주 한화생명금융, 계속되는 '공격 경영'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삼성생명, 새 회계기준에도 펀더멘털 굳건히 지켰다
- [이사회 모니터/우리카드]사외이사 4인 전원 서울대·행시 출신…다양성 확보 시급
- [이사회 모니터/KB캐피탈]사외이사 전원 유임…내년 이사진 재편 가능성
-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1년 연장 가닥…조달청 해석 쟁점
- [이사회 모니터/하나캐피탈]회계 전문가 중용 기조 유지…사외이사 3인 체제 지속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김준년 삼목에스폼 회장, 주주갈등·회계오류 '모르쇠'
- 삼목에스폼, 10년만에 다시 불붙은 소액주주 갈등
- 동원개발, '대관식 못한' 오너 2세 장호익 부회장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동원개발, 환기종목 지정됐다 해제된 까닭은
- 디벨로퍼 신영그룹, 오너 2세 입지 구축 본격화
- 'E&A' 전환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직속 '혁신센터' 신설
- SK에코플랜트, 신창호 SK PM부문장 이사회 합류
-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 상장사 경영 보폭 확대 '눈길'
- 코람코자산신탁, LF그룹 입김 더 세진다
- 대구 건설사 서한, '오너 2세' 김병준 전무 경영 전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