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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루트운용, 렌터카업체 ABL 투자금 회수 진행중 "투자금 증발 사실 아니다"…연대보증인 고소에는 무고죄 대응 방침

김진현 기자공개 2020-07-30 16:52:07

이 기사는 2020년 07월 30일 16: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이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한 렌터카 매매업체 채권에 대해 연대보증인을 통한 자산회수에 나섰다. 연대보증인의 예금계좌 등 가압류를 신청해 회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펜루트자산운용은 렌터카 업체 U사의 매출채권유동화사채(ABL) 만기 도래에 따른 자금 회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여러 펀드를 통해 100억원을 해당 회사 ABL에 투자했다.

해당 ABL은 지난달 U사가 이자 6500만원가량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EOD가 발생했다. 이후 알펜루트자산운용은 EOD 사유를 확인한 뒤 자금 회수를 추진해왔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현재 ABL 신용보강 목적으로 연대보증을 맺은 연대보증인에게 자금 상환을 요구하고 있다. 연대보증인은 해당 렌터카 회사의 최대주주인 A 씨(A병원 병원장)다.

U사는 제주도에서 렌터카를 매입 후 중고차 매매업체에 매각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이 투자한 ABL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U사는 제주도에서 렌터카사업을 진행하는 법인을 인수한 뒤 해당 법인 소유 렌터카 300여대를 함께 보유하게 됐다. 이를 매각해 차익을 거두려다 실패했다. 캐피탈사 등을 통해 잡혀있던 근저당 내역이 문제가 돼 자동차를 판매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U사 대표가 잠적하자 알펜루트자산운용은 담보확보를 위해 연대보증인 A씨의 계좌 등에 대해 가압류 신청을 마쳤다. 이미 일부 담보에 대해선 가압류 승인이 나 자금 회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투자 검토 단계에서 연대보증인의 자산 보유 내역 등을 검토한 결과 무리없이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운영 중인 2개 회사 주식, 예금계좌, 부동산 등의 가치를 고려하면 변제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알펜루트자산운용의 판단이다.

현재 연대보증인 A씨는 알펜루트자산운용 임직원 2명을 비롯해 잠적한 U사 대표 등 7명을 고소한 상황이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고소장 내역을 확인한 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알펜루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연대보증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형사고소를 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무고죄로 대응할 생각이다"라며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자금 회수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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