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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연금재단 사모대체 출자 숏리스트 확정 PE·VC 등 12곳 선정…이달 중순 최종 발표

김혜란 기자공개 2020-08-05 08:05:36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4일 11: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총회연금재단의 1차 심사를 통과한 대체투자 부문 숏리스트(적격예비후보) 12곳이 추려졌다. 이 중에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는 4곳이다. 오는 7일 2차평가(프레젠테이션, PT)를 거쳐 이달 중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총회연금재단은 1차 서류심사를 마치고 대체투자 부문 숏리스트 12곳을 선정해 개별 통보했다. 앞서 재단이 지난 24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50여곳의 지원사가 몰렸고, 지원한 곳 중 PEF 운용사는 8곳이었다. PEF 운용사 가운데 절반인 4곳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숏리스트 나머지 8곳은 벤처캐피털(VC), 구조화금융 부문으로 지원한 운용사로 파악된다.

재단은 2017년 대체투자 출자사업을 처음 진행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LP(유한책임사원)지만, 꾸준히 블라인드펀드 출자에 나서면서 PEF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상반기 출자사업에선 대체투자 운용사만 모집했는데 19곳에 달하는 운용사가 제안서를 낸 바 있다.

당시에도 총 출자규모가 400억원으로 크지 않았지만 매칭 자금을 마련하려는 PEF 운용사들이 도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과거 주식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대체투자 비중을 점차 늘려가면서 PEF 업계에서도 신성 LP로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총회연금재단은 대체투자뿐 아니라 국내·외 주식일임 투자 위탁운용사도 동시에 모집 중이다. 주식 부문 숏리스트는 9곳을 별도로 추렸기 때문에 이를 포함하면 이번 공개모집에서 총 숏리스트는 21곳이다.

다음 절차는 PT 심사다. 당초 총회연금재단은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PT 심사를 내달 7일 진행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2차 심사를 하루 만에 모두 진행하기는 어려워 두 차례 나눠 심사하기로 했다. 예상보다 많은 운용사가 제안서를 접수했고, 더 많은 운용사들에게 2차 평가를 받을 기회를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체투자 부문의 경우 예정대로 7일, 주식 부문은 14일 PT 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위탁운용사는 이달 중순께 가려질 전망이다. 다만 PT 심사를 나눠 진행하는 만큼 대체투자 부문 최종 선정 결과를 먼저 발표하고 주식 부문은 추후 따로 발표할 수도 있다.

총회연금재단은 최종 운용사 선정 수와 각 운용사별 배분 금액을 미리 정해 놓지 않고 2차 심사에 들어간다. 주식과 대체투자 부문에 각각 얼마를 배분할지도 정해놓지 않았다. 특히 PEF 운용사가 몇 곳이 선정될지에도 PEF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출자사업의 출자약정 규모가 500억원 내외여서 재단의 낙점을 받기 위한 운용사들 간 경쟁이 PT 심사에서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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