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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K, 300억 조달 재추진…'키위플러스' 겨냥 9월 유증·CB, 카카오 등에 잔금 납입 목표…최대주주 '브로드써밋' 변경 전망

신상윤 기자공개 2020-08-06 11:16:50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4일 14: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영권 변경 후 최대주주의 반대매매 등으로 자금 조달에 실패했던 '이더블유케이(EWK)'가 300억원 규모의 재원 마련에 나섰다. 아동용 웨어러블 개발기업 키위플러스 인수 잔금 마련이 목적이다. 키위플러스 잔금 납입이 네 차례 미뤄진 가운데 인수금 조달에 성공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EWK는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200억원 어치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의결했다. 유상증자와 CB 발행은 각각 다음달 17일·25일 예고됐다. 조달 자금 300억원 중에서 275억원은 키위플러스 주식 취득에 사용할 예정이다. 키위플러스는 스마트워치와 키즈폰 등을 개발하는 회사로, 2018년 8월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됐다.

EWK는 올해 2월 카카오, 서상원 키위플러스 대표이사 등과 키위플러스 경영권 및 최대주주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EWK가 잔금 납입을 네 차례 미루면서 관련 계약을 매듭짓지 못한 상태다. 당초 지난달 29일까지였던 잔금 납입일은 계약 연기를 통해 9월29일로 미뤄둔 상황이다.

EWK가 카카오 등에 내줘야 할 키위플러스 잔금은 215억여원과 지난 4월23일 이후 발생한 연 10% 이자다. EWK는 500억원의 CB를 발행해 키위플러스 잔금을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EWK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위를 인수했던 에스앤케이인베스트먼트의 불안정한 지배구조 등의 문제로 재원 마련에 실패했다. 에스앤케이인베스트먼트가 올해 3월 골드대부로부터 자금 조달 과정에서 담보로 맡겼던 주식 가운데 많은 수가 반대매매됐기 때문이다.


EWK 지분율도 41.95%에서 10.09%로 하락했다. 특히 주식담보대출 계약 사실이 반대매매가 이뤄진 이후인 지난 5월 알려지면서 논란도 불거졌고, 500억원 CB 발행은 무산됐다. 결국 EWK는 이번에 자금 조달 규모를 300억원 수준으로 줄였고,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리스크까지 감내한 상황이다.

EWK 유상증자 참여로 최대주주에 오를 투자자는 유한회사 브로드써밋파트너스다. 브로드써밋파트너스는 EWK 신주를 인수해 지분율 18.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브로드써밋파트너스는 경영컨설팅을 주사업으로 하는 브로드피크홀딩스가 100% 출자했다. 현재 최대주주인 에스앤케이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율(특수관계자 포함)은 10.1%에서 8.2%로 희석될 전망이다.

EWK 관계자는 "경영진으로부터 유상증자와 CB 발행 등으로 키위플러스 잔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달받았다"며 "유상증자 대금이 납입되면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지만 경영권 등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한 키위플러스를 통한 향후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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