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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부산·경남은행 동일차주 익스포저 합산관리 투뱅크 체제 그룹 차원서 모니터링…리스크 통제력 강화

김현정 기자공개 2020-08-07 08:38:53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5일 14: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지주가 신용리스크 위험노출액(익스포저) 한도 관리 체계를 정비했다. 기존 동일인·동일차주 한도를 낮추는 동시에 BNK금융그룹 전체 한도까지 새롭게 설정해 거액 여신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 이 밖에 한도초과 대출의 경우 리스크관리위원회 및 리스크관리협의회 승인을 거치도록 조치했다.

BNK금융은 지난 3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부규범을 정비했다. BNK금융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투뱅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양행에서 각각 기업여신의 한도를 관리했다.

하지만 BNK그룹 전체적으로 여신을 합산·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만일 동일인이나 동일차주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각각 최대한도로 대출을 받는다면 이를 그룹 차원에서 감당할 수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 업체에 대한 여신 편중도가 심해지면 그만큼 위험이 커진다. 한 곳에서만 부실이 터져도 은행에 미치는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BNK금융은 그룹 전체 한도 관리 체계를 만들었다. 두 은행의 최대한도를 합한 금액보다 낮춰 그룹 전체 한도를 설정했다. 이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BNK금융의 전체 한도까지 고려해야 하는 셈이다. 더불어 리스크관리 강화 차원에서 각 은행의 한도를 하향조정했다.


만일 불가피하게 한도를 초과해 대출을 내어주게 될 경우에는 그룹 내부 심사 절차를 더 많이 거쳐야 한다. 거액 여신들의 통제 강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예전에는 여신심사부 등 내부 의사결정 정도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리스크관리위원회와 리스크관리협의회 승인까지 얻어야 초과 대출이 나갈 수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많은 금융그룹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며 이번에 BNK금융도 리스크 통제 강화 차원에서 세부적 규정을 만들었다”며 “그룹과 발맞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각각 관련 리스크 체계를 정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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