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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티파파이낸스 인수 '8부능선' 넘었다 인니 OJK 승인심사 통과, 납입준비 막바지…거래종결 임박

진현우 기자공개 2020-08-11 07:45:31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0일 08: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해외사업 다변화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 티파파이낸스(TIFA Fiance) 인수를 위한 마지막 허들을 넘었다. 3분기 중 바이아웃 거래가 종결되면 약 1년여 만에 자회사 편입 결실을 맺게 된다.

10일 금융업계 따르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산업은행의 티파파이낸스 경영권 지분(80%) 인수 거래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감독당국의 대주주 적격 승인이 떨어지면서 잔금납입 절차이행도 문제없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작년 2월 동남아시아 거점지역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택해 사무소를 열었다. 은행업 진출을 꾀했던 산업은행은 매물 검토 단계에서 할부금융업으로 선회했다. 인도네시아는 2개 부실은행을 인수한 뒤 합병하는 식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국가다.

1인당 국민 소득수준이 높지 않아 은행업 성장가능성은 충분했지만 대형 로컬은행이 꽉 잡고 있는 시장에 무리하게 진출하며 자본지출 리스크를 높일 필요가 없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소매금융을 영위하지 않는 본연의 사업 정체성도 고려했다.

산업은행은 여러 고민을 거듭한 끝에 사업 주체성이기도 한 ‘개발금융’과 결이 맞는 매물을 찾기 시작했고, 인수가격에 큰 부담이 없는 선에서 티파파이낸스를 찾았다.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에서 칼리만탄섬으로 수도이전을 계획하고 있어 투자금융을 수행하기도 적절했다.

산업은행 글로벌사업부문은 이병호 부행장이 이끌고 있다. 직속 부서로는 해외사업실과 무역금융실이 있고, 산하 2개 본부(아시아지역·자금시장)가 있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아시아지역본부는 아시아 지역의 국외점포를 담당하며 사실상 동남아 영업을 관장하는 고정부서다.

해외 포트폴리오 내역을 살펴보면 사무소(9개), 지점(9개), 법인(5개)로 이뤄져 있다. 산업은행 내부적으로는 그동안 아시아지역본부 혼자 많은 커버리지를 담당하고 있어 고민이었다. 다만 티파파이낸스를 전환점으로 인도네시아가 상당 부분 거점국가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출처: 산업은행

티파파이낸스는 △할부금융 △팩토링(Factoring) △리스(Lease) 업무를 영위하는 회사다. 1989년 설립된 티파파이낸스는 2011년 자카르타 증시에 상장됐다. 티파파이낸스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4억원, 24억원으로 집계됐다.

티파파이낸스의 이달 7일 1주당 거래종가는 402루피아다. 올해 6월까지만 하더라도 200루피아에 머물던 주가는 이후 수직상승했다. 특히 7월 20일 300루피아였던 주가는 다음 날 350루피아, 이틀 뒤에는 400루피아로 고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출처: 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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