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CFO 워치]코스닥 1년차 바이오텍, 잇따른 CFO 이탈올리패스 사임, 브릿지바이오·JLK인스펙션 공석…제넥신은 반년 넘게 후임 못찾아

민경문 기자공개 2020-08-12 08:18:23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1일 07: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리패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JLK인스펙션 등 코스닥 상장사의 재무담당임원(CFO)이 이직 또는 사임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한 지 1년도 안 된 바이오텍들의 임원 이탈이라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1월 CFO가 공석이 된 제넥신의 경우 여전히 후임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2006년 설립된 올리패스는 작년 9월 성장성 특례 방식을 통해 코스닥 상장했다. 독자적으로 고안한 '올리패스 인공유전자 플랫폼(OliPass PNA)'을 기반으로 RNA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시가총액은 3000억원 정도로 주가는 공모가(2만원)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비마약성진통제 ‘OLP-1002’가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GA)에서 임상 1b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기도 했다.

현재 올리패스 재무 및 회계는 최재환 전무(경영전략본부장)와 박영엽 상무가 맡고 있지만 이들 모두 사임 의사를 밝힌 상태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후임 CFO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최 전무는 안진회계법인, 현대증권 IB팀, 우덕회계법인 등을 거쳐 2015년 올리패스에 합류했다. 2018년 입사한 박영엽 상무의 경우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등에서 IB를 경험했다. 이미 2016년 올리패스에서 근무했던 이력을 갖고 있다.

브릿지바이오에서 재무를 총괄했던 박택상 상무 역시 임기(2021년 3월)를 앞두고 사임한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한 지 7개월여 만이다. 박 상무는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캠스틸코리아, 국일제지, 에스텍시스템 재무팀 등을 거쳤다. 2009년부터 KT커머스에서 8년간 재무팀장을 역임한 이후에 2017년 11월 브릿지바이오로 영입됐다. 바이오텍 CFO는 처음이었지만 성공적으로 IPO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말 상장한 의료 AI 전문기업 JLK인스펙션의 재무총괄 임원은 ‘닥플(Docple)’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 홍진만 부사장은 씨티은행과 마쉬코리아에서 무역금융과 신용보험 등의 업무를 익힌 이후 2017년 JLK인스펙션에 합류해서 IPO를 이끌었다.

새로 이직한 닥플은 만성질환 환자들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홍 부사장은 닥플에서 재무 담당이 아닌 사업본부장으로서 비즈니스 전반을 총괄 지휘할 계획이다.

코스닥 시가총액이 3조원이 넘는 제넥신의 경우 올해 1월 재무담당 임원이 이탈했지만 아직까지 새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당시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가 신임 재무담당 부사장으로 원용민 제넥신 전무를 영입했다. 원 부사장은 UBS 주식영업담당 이사, 하나대투증권 국제영업담당 이사를 거친 투자운용 및 자본시장 전문가다. 한독 CFO 상무를 역임했으며 2016년 초 제넥신 CFO 전무로 합류해 3년 반 가까이 투자, 자금 관리, IR 부문 등을 맡았다.

시장 관계자는 " 비(非) 바이오업계 재무담당자가 스톡옵션 등을 통한 '잭팟'을 노리고 바이오업계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만 각자 기대하는 수준이 다를 뿐더러 원하는 만큼 보상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