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Company Watch]위메이드 끝 보이는 IP 분쟁, 하반기 호재 몰려미르 트릴로지 등 다양한 신작 대기…연매출 최소 3배 배상금도 기대

서하나 기자공개 2020-08-13 08:11:40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2일 16: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메이드의 오랜 IP 분쟁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2분기 일시적 수수료 지출 등에 흑자전환을 이루지 못했지만 하반기엔 호재가 몰렸다. 미르 트롤로지를 비롯해 다수의 신작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소 연매출 약 3배에 이르는 배상금 수령도 기대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2일 "위메이드는 IP를 바탕으로 로열티 수익을 발생시키기 위해 미르4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작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며 "한손엔 미르 IP, 한손엔 미르 트릴로지를 들고 중국 내 전략적 제휴 논의를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소송에서 잇달아 승기를 쥐며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것과 달리 2분기 저조한 실적을 내자 이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일단 IP에 대한 권리를 되찾기만 하면 막대한 로열티 수입을 올릴 수 있단 점을 투자자들에 환기하는 발언이었다. 위메이드는 오랜 기간 이어진 재판으로 막대한 수수료를 부담하면서 실적에 드라이브를 걸지 못하고 있다.

IP에 대한 권리를 되찾는 것은 위메이드의 숙원 사업이다.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은 싱가폴, 한국, 중국법원 등에서 총 40여 건에 이른다. 2017년부터 이어진 소송에서 위메이드는 매분기 수십억원대 지급수수료를 지출해야해 부담이 컸다. 2017년만 해도 영업이익 60억원을 냈지만 2018년 -36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도 영업손실 93억원을 냈다.

부담은 2분기에도 이어졌다. 상반기 주요한 중재 판결이 몰리면서 거액의 지급수수료를 지출한 탓이다. 2분기 전체 영업비용 284억원의 약 40%에 해당하는 약 113억원을 지급수수료로 지출했다. 그러면서 매출도 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영업손실 33억원으로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손실 역시 52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위메이드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 출처 : IR 자료실.

소송전이 끝을 보이면서 하반기엔 2분기와 같은 수준의 지급수수료 지출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원 IR 실장 상무는 이날 "1·2분기에 주요 중재 판결이 3건 정도 있었는데 중재판결 같은 경우 가장 마지막에 비용을 지급하도록 돼있다"며 "다음 분기엔 (지급수수료 지출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고 향후 크게 들어갈 만한 법률이나 중재 비용은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위메이드는 하반기 신작 출시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미르4를 시작으로 미르M, 미르W 등 미르 트릴로지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 게임들은 국내 이용자에 맞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현재 중국 서비스를 위한 새 사업 파트너도 물색하고 있다.

계열사 조이맥스를 통해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게임 스타워즈:스타파이터미션도 대기 중이다. 이 게임은 사전 예약자 수 40만명을 넘어섰다. 플레로게임즈는 어비스리움 월드, 여신의키스:오브, 당신에게 고양이가 등 신작의 장르도 캐주얼 게임으로 다변화한다.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는 버드토네이도 for WEMIX, 크립토네이도 for WEMIX, 전기 H5 for WEMIX 등의 신작 출격을 준비 중이다.

소송의 승기는 점차 위메이드 쪽으로 기울고 있다. 최근 샨다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와의 IP 저작권 침해정지 및 손해배상청구 1심과 2심, 37게임즈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모두 승소했다. 샨다게임즈와의 소송에선 주요 게임 64개 중 약 90%에 이르는 57개를 침해 게임으로 인정 받았다.

대한상사중재원(KCAB)은 킹넷의 자회사 지우링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위메이드 손을 들어줬다. 최종 판결에 따라 위메이드는 약 2946억원의 배상금을 수령할 전망이다. 지난해 위메이드의 연간 매출 1136억원의 3배에 이르는 규모다. 이와 별개로 미지급 로열티, 미르의 전설 IP 기반 수익 등을 합쳐 승소에 따른 수익이 약 5000억~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승소 판결과는 별개로 실제 배상금을 지급받는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승소 판결에 따라 중국에서 강제집행청구를 진행한 뒤에 배상금을 수령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서 정확한 시기를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전했다.

출처 : 위메이드.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