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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 클라우드 MSP 클루커스 인수 완료 구주+신주 투자…규모의경제 확보 차원 잇단 투자

노아름 기자공개 2020-08-14 10:54:22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3일 06: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관리기업(MSP) 클루커스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은 클루커스 경영권 확보를 위한 잔금납입을 최근 완료했다. 구주 매입에는 약 350억원, 자본확충에는 1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구주 및 신주매입에 대한 거래금액 총액은 450억원 상당이다. 포스트 밸류(투자 후 기업가치)는 800억원 후반대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클루커스 경영권 인수에는 최근 결성을 완료한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가 활용됐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300억원을 블라인드 펀드에서 나머지 150억원을 산업은행 인수금융으로 각각 조달했다.

이번 딜은 클라우드 관리기업을 다수 확보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려는 스톤브릿지캐피탈의 전략 아래 진행됐다. 클루커스의 기존 주주 중에서는 우선매수권을 확보하고 있는 투자자도 있었다. 다만 운용사 측이 인수후통합(PMI) 전략 수립 등에 적극성을 보이자 우선매수권 행사를 포기해 결과적으로 스톤브릿지캐피탈이 클루커스 바이아웃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시장에서는 클루커스 매물 자체의 성장 가능성도 상당하지만 최근 스톤브릿지캐피탈이 클라우드 관리기업에 지속적 관심을 보여온 점에 주목해볼만하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클라우드 관리기업 메가존클라우드에도 지난달 300억원을 투자한 바 있어 최근 언택트(비대면) 매물검토 및 투자집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하우스로 손꼽힌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KB증권과 결성한 세컨더리펀드(Secondary Fund)로 클라우드 관리기업 메가존클라우드의 구주 및 신주매입에도 최근 참여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시리즈B 펀딩을 여러 단계에 나눠 받았는데 지난달 단행된 500억원 규모 투자 중에서 스톤브릿지캐피탈-KB증권(300억원)의 투자금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클루커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관리기업이다. 클루커스의 고객사는 '검은사막'으로 잘 알려진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PwC 등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스타트업, 중견·대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어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클루커스는 지난해 매출 143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클라우드 관리기업(MSP·Managed Service Provider)은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하는 CSP(Cloud Service Provider) 기업들과는 달리 클라우드의 이전·구축, 운영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기업이나 기관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이를 중개해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개별기업이 여러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시스템 또한 보편화되고 있어 클라우드 관리기업 성장세가 주목된다는 평가다. 이와 같은 시장 분위기 변화에 발맞춰 클라우드 관리기업들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IBM, 구글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통합하며 회사별로 최적화한 멀티 클라우드 시스템·운용 체제 구현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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