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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대체, 자산확대 불구 순이익 '주춤' 상반기 순이익 전년대비 43% 감소한 25억…부동산 매입보수 감소 영향

정유현 기자공개 2020-09-11 07:54:29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0일 07: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이거대체투자운용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7000억원의 운용 자산을 늘렸지만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신규 부동산 펀드 집행이 어려워지며 매입보수가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업황 악화에도 안정적으로 운용 보수가 발생하고 있어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이거대체운용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5억134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43%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19% 감소한 46억2119만원,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25억1649만원으로 집계됐다.


타이거대체투자운용은 지난해 2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4월 외국환업무 취급기관 등록을 마친 신생 운용사다. 지난해 한해 동안 신규 영업이 가능한 기간이 8개월 안팎에 불과했지만 50억원 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부동산 에쿼티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진 영향이다. 에쿼티 투자를 늘리면 실물자산 매입보수를 수취할 수 있어 수수료 수익도 쏠쏠하다.

지난해 상반기 AUM이 1조원 규모였지만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 57억5223만원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매입보수가 포함된 영향이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부동산 투자에 제약이 생기며 지난해 만큼 펀드를 적극적으로 설정하지 못했다. 매입보수가 줄어들며 전년 대비 순이익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말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 45억2694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1% 줄었다. 업황 악화에도 굵직한 딜을 진행하며 AUM은 1조7000억원대로 증가했다.

타이거대체투자운용은 올해 상반기 미국 기숙사에 투자하는 '타이거대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신탁 18-1호,2호' (각각 895억5000만, 1176억7000만원) 펀드와 유럽 건자재 유통업체 인수금융 펀드인 '타이거대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신탁 21호(198억5000만원), 미국 및 호주 암센터 인수금융 펀드인 '타이거대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신탁22호' (1290억원) 등의 펀드를 설정했다.

상반기 일부 딜을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며 부동산 투자를 설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하반기 성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설정한 펀드와 올해 설정한 펀드에서 발생하는 운용보수를 고려하면 올해 연간 실적은 지난해 성과를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영업비용은 21억468만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늘어난 비용은 판매비와 관리비다. 이 중 급여는 11억1162만원으로 23%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타이거대체투자운용의 인력은 6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복리후생비가 5444만원에서 1억6970만원으로 3배 정도 증가했다.

이자수익은 소폭 증가했다. 645만원 수준이었던 이자수익은 1365만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없었던 기타의 영업 수익도 3496만원 가량 발생했다.

타이거대체투자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회사를 설립하고 신규 펀드를 설정하면서 부동산 펀드에서 매입보수를 수취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매입보수가 줄어들었다"며 "코로나19로 업황이 악화됐지만 지난해 집행한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운용보수가 발생하면서 꾸준하게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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