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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폴인베, '스마트ICT조합' 마수걸이 베팅 광학시트 제조 '글로텍'에 5억 투입, 사명 변경 후 첫 펀드 재원 활용

양용비 기자공개 2020-09-15 08:03:17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4일 14: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가 6월 결성한 ‘브릿지폴 스마트 ICT 투자조합’의 마수걸이 투자를 단행했다. QLED TV용 광학시트 제조기업 ‘글로텍’에 베팅하면서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는 8월 브릿지폴 스마트 ICT 투자조합을 통해 글로텍에 5억원을 투입했다. 이번 투자는 글로텍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재원인 브릿지폴 스마트 ICT 투자조합은 20억원 규모로 6월말 결성됐다.

글로텍은 QLED, LCD에 적용되는 광학시트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다층의 시트를 한 장으로 집약해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2010년 설립했다. 광학필름과 관련해 보유 중인 특허 15개를 바탕으로 LCD TV BLU용 광학시트를 양산한다.

이미 국내외에서 굵직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글로텍에서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해외에선 소니와 샤프, 샤오미 등이 주요 고객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글로텍은 2010년 설립한 이후 6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넘기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매출의 90% 이상은 수출을 통해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엔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정부로부터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병주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이 고객사인 만큼 제품 성능이 검증 됐다”며 “고객사가 한 기업에 편중되지 않아 안정성도 높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는 글로텍 투자를 계기로 빠르게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자프코인베스트먼트코리아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총 3개 기업에 베팅하면서 투자 종목을 차근히 채워나가고 있다.

작년 7월 이 대표(당시 자프코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는 경영자 인수 방식으로 자프코인베스트먼트코리아의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후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로 이름을 바꾼 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번 투자는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로 간판을 바꾼 이후 처음으로 펀드를 활용해 집행했다. 기존 포트폴리오인 트레저헌터(MCN), 아이퀘스트(B2B 데이터플랫폼) 투자는 모두 본계정으로 이뤄졌다.

이 대표는 “자율주행 관련 기업 등 ICT 분야에서 일부를 눈여겨 보고 있다”며 “연내 프로젝트 펀드 2개를 추가로 결성해 기술 기반 기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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