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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공모채 주관사 변화…신금투 첫 호흡 NH·한국증권도 파트너…다음주 수요예측, 최대 1500억 조달

강철 기자공개 2020-09-16 14:00:46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5일 13: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년 4개월만에 공모채 발행에 나서는 넥센타이어가 조달 파트너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로 구성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수요예측이 도입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넥센타이어 딜을 맡았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다음달 초 3년 만기 공모채를 발행해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19년 6월 5년물로 1000억원을 조달한 지 약 1년 4개월만에 공모채 시장을 다시 찾는다. 지난 6월 정기평가에서 받은 신용등급과 전망은 'A+, 안정적'이다.

발행 업무를 총괄할 대표 주관사단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했다. 이들 증권사는 이르면 다음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를 최대 15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넥센타이어가 신한금융투자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것은 국내 회사채 시장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2012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공모채를 발행할 때마다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와 협업했으나 신한금융투자와 거래를 한 적은 없었다.

한국투자증권도 2013년 10월 넥센타이어의 첫 공모채를 주관한 이후 7년만에 다시 딜을 따냈다. 7년 전 단독으로 딜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인수영업부는 1000억원 모집에 1200억원의 수요를 모으며 첫 발행을 비교적 원활하게 마무리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저조한 수요를 우려한 발행사들이 주관사단을 늘리는 추세이고 이 과정에서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한 중위권 IB의 수임 건수가 빠르게 증가했다"며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올해 초 기업금융3부를 신설하며 IB 조직과 인력을 확장한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54회차는 발행 예정

넥센타이어는 국내 3대 타이어 기업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와 함께 국내 타이어 시장의 90%를 점유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25% 안팎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내수 시장 외에도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캐나다, 체코 등에 거점을 운영하며 연간 2조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액 3147억원, 영업손실 2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준 글로벌 시장 순위는 20위다.

양산, 창녕, 청도, 체코, 중국 등에 생산 시설을 운영한다. 이 중 지난해 8월 상업 생산과 판매를 시작한 체코 공장은 넥센타이어의 중장기 실적을 책임질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은 손실을 내고 있으나 내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공모채로 조달하는 자금을 상당 부분 체코공장 설비 증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300만개 수준인 체코공장의 연간 타이어 생산량을 2021년 500만개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체코공장의 생산 안정화는 크레딧 시장에서 관심있게 지켜보는 사안 중 하나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6월 정기 평가에서 체코공장 신축에 따른 수익성 저하 추이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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