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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동서-이앤에프PE, '환경사업' 파트너십 눈길 6년 전 열에너지 공급업체 투자로 인연, 인선이엔티·코오롱환경에너지 비롯 다양한 형태 협업

이명관 기자공개 2020-09-18 13:31:55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6일 15: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건설사인 IS동서와 사모펀드인 이앤에프PE의 파트너십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이들은 최근 다양한 형태로 환경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최근엔 이앤에프PE가 보유 중이던 영응환경사업과 파주비앤알을 IS동서가 인수했다.

IS동서와 이앤에프PE의 인연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IS동서는 수주기반인 건설업 관련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 신사업 발굴을 모색 중이었다. 건설업은 업종 특성상 정부의 정책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경기 변동성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대외 변수에 따라 실적이 크게 흔들리 수 있는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종 특성상 미래에 대한 현금흐름과 실적을 예상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안정적인 기업 운영을 하기 위해 꾸준히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업종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때 IS동서의 눈길이 향한 곳은 환경사업이었다. 환경사업은 인허가 사업으로 진입장벽이 높고 안정정인 현금창출이 가능한 업종으로 분류된다. 경험이 없는 SI동서가 손을 잡은 곳이 이앤에프PE다. 이앤에프PE는 환경관련 전문 사모펀드로 알려진 곳이다.

IS동서는 이앤에프PE의 자문을 받아 2014년 10월 케이알에너지㈜를 설립하고 환경사업에 발을 들여 놨다. 아이에스동서가 진출한 환경사업은 열적재활용 증기공급사업이다. 폐기물을 소각해서 열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친환경 에너지공급업을 말한다.

이렇게 맺어진 인연을 시작으로 IS동서와 이앤에프PE는 환경사업 관련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갔다. 투자처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대면서 아이디어를 나눈 끝에 2017년 첫 결실을 맺는 데 성공했다. 폐기물처리 업체인 인선이엔티 투자가 그것이다.

IS동서와 이앤에프PE가 인선이엔티 투자에 나선 시기는 2017년이다. 2017년 2월 이앤에프PE가 인선이엔티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최대주주였던 오종택 대표 지분을 매입했는데, 이때 아이에스동서가 투자금을 댔다. 총 투자액은 560억원. 이중 아이에스동서가 290억원을 부담했다.

물론 당시 협상 과정에서 오 대표 측이 아이에스동서가 지분 일부를 직접 인수하길 바라면서, 거래 구조는 소폭 변동이 있었다. 290억원 중 150억원은 이앤에프PE가 만든 펀드에 LP(유한책임사원)로 자금을 댔고, 남머지 140억원은 직접 지분을 매입하는데 활용했다.

인선이엔티에 대한 공동 투자에 성공한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IS동서와 이앤에프PE의 움직임은 2019년부터 활발하게 이뤄졌다. 2019년 5월 앞서 공동투자했던 인선이엔티의 경영권을 IS동서가 인수했다. 환경사업에 대한 스터디가 어느정도 마무리된 시점에서 본격적인 환경사업 진출을 알린 셈이다. 이앤에프PE도 IS동서란 든든한 우군 덕분에 탈없이 투자금을 회수했다.

이후 △코오롱환경에너지 공동 인수 △이앤에프PE의 IS동서 이누스 사업부문 인수 △코엔텍·새한환경 공동 인수 △IS동서의 이앤에프PE 보유 영흥산업환경·파주비앤알 인수 등 활발하게 협업이 이어지고 있다.

협업의 형태는 다양하다. IS동서가 이앤에프PE의 포트폴리오 회사를 받아주는 역할이다. 영흥산업환경과 파주비앤알 딜이 대표적이다. 또 공동으로 투자를 하기도 한다. 코오롱환경에너지와 코엔텍·새한환경의 경우 컨소시엄을 맺고 입찰에 참여해 인수에 성공한 케이스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사업에 대한 IS동서와 이앤에프PE의 투자 니즈가 유사하기 때문에 향후 환경 관련 M&A 딜에 또다시 손잡고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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