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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콘텐츠 리포트]키다리스튜디오, 다우키움 2세 승계 '지렛대'되나김동준 대표, 보유 주식 가치 상승…다우데이터 취득 재원 활용 '주목'

임경섭 기자공개 2020-09-25 08: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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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콘텐츠 시장이 팽창기를 맞았다. 무료 콘텐츠는 어느덧 옛말이고 웹툰·웹소설의 수익구조 다양화로 돈 되는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오프라인 만화와 소설 산업을 빠르게 흡수하며 덩치를 키우고 있다. 여기에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플랫폼의 해외 시장 안착은 국산 웹콘텐츠에 기회를 열어줬다. 웰메이드 작품은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게임으로도 제작되면서 몸값을 높이고 있다. 더벨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웹콘텐츠 업체들의 사업전략과 현주소를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7일 15: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지분율 격차가 3%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김 대표는 가족회사 '이머니'를 통해 그룹 지주회사 격인 '다우데이타' 주식을 본격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키다리스튜디오 보유 지분 가치가 상승하고 있어 향후 김 대표의 승계 완성 지렛대로 활용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머니는 올들어 다우데이타 지분율을 22.27%에서 28.55%까지 확대했다. 올 3월부터 4월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16만5878주(0.43%)를 매입했고,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주식 224만주(5.85%)를 시간외매매를 통해 확보했다. 이머니가 취득한 주식의 총금액은 157억원에 달했다.

업계는 김 대표가 지배하고 있는 이머니가 다우키움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으로 올라서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머니 지분 33.13%를 가진 최대주주다. 이어 김 회장의 두 딸인 김진현, 김진이 씨가 각각 6.02%씩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54.82%는 이머니가 자기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어 김 대표의 지배력은 확고한 셈이다.


김 대표는 다우데이타 지분 3.39%도 직접 보유하고 있다. 이머니가 보유한 몫(28.55%)을 더하면 지분율은 31.94%까지 상승한다. 김 회장과의 지분율 차이는 올해 들어 14.98%포인트에서 2.85%포인트까지 대폭 줄어들었다.

이머니가 보유하고 있던 키다리스튜디오와 키움이앤에스의 지분이 승계 자금으로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머니는 3월 23일 김 회장으로부터 다우데이타 주식 94만주를 50억원에 매입했다. 이어 4월 14일에는 키움이앤에스 주식 84만7038주(16.02%)를 매각해 97억원을 확보했다.

다시 이머니는 4월 20일 김 회장으로부터 다우데이타 주식 130만주를 100억원에 사들였는데, 이후 5월 4일부터 14일까지 키다리스튜디오 주식 67만864주(3.96%)를 장내매도하면서 48억원을 확보했다. 계열사 지분을 팔아 재원을 확보한 후 다우데이타 지배력 강화에 나선 모양새다.


현재 김 대표와 김 회장의 다우데이타 지분율 격차는 2.85%포인트(108만9666주)에 불과하다. 이머니가 김 회장으로부터 54만4834주만 매입하면 최대주주는 뒤바뀌게 된다. 16일 종가(1만4400원)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필요한 금액은 78억원 수준이다.

보유하고 있는 지분 중 키다리스튜디오 주식 79만491주(4.66%) 가치가 크다는 점에서 향후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키다리스튜디오의 주가는 올해 초 4000원대에서 최근 1만원을 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16일 종가(1만350원) 기준으로 이머니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82억원에 달한다.

키다리스튜디오는 그룹의 지원을 받으면서 최근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7월과 9월 키다리스튜디오는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는데 여기에 다우데이타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로 52억원을 투입했다.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다우기술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키다리이엔티에서 웹툰제작 사업부를 50억원에 양수했다. 웹툰제작 사업부는 2018년 매출 76억원과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전환에 성공한 상황이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알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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