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다이노나, 화일약품 경영권 확보에 300억 베팅 200억 유증 포함 지분 19% 취득…조경숙 대표, 이사회도 합류

심아란 기자공개 2020-09-21 08:09:27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8일 15: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이노나가 화일약품의 경영권 인수에 3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200억원 규모의 자금수혈에 이어 두 번째 투자다. 다이노나는 화일약품의 지분 약 19%를 확보하며 2대주주 지위를 공고히 한다. 조경숙 다이노나 대표이사는 화일약품 이사회에도 합류한다.

다이노나는 17일 박필준 화일약품 공동대표의 주식 전량을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박 공동대표의 지분율은 9.25%다. 같은 날 종가(1만4000원)을 대입한 보유 지분 가치는 224억원이다.

다이노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 양수가는 시가 대비 38% 할증해 책정했다. 총 양수금액은 308억원으로 18일에 잔금을 모두 치른다.

박 공동대표는 화일약품에 1979년부터 42년째 재직한 인사다. 2013년에 각자 대표이사로 올라서며 경영을 총괄했다. 그해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화일약품의 지분 21.66%를 취득하며 최대주주로 변경됐다. 이후 박 공동대표는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회장과 함께 화일약품을 이끌었다.

다이노나 관계자는 "이번 지분 양수 이후 박 공동대표는 화일약품 경영권에서 손을 뗀다"라고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등기이사직도 반납한다. 18일 화일약품은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를 새로 선임한다. 아직 주총 결과를 밝히지 않았으나 큰 변수가 없는 한 조경숙 다이노나 대표, 김상엽 에스맥 전무, 김영호 금호에이치티 CFO가 화일약품 이사회에 합류한다.

다이노나는 화일약품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00억원어치 지분 취득도 앞두고 있다. 이달 29일에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하고 나면 지분율은 18.65%로 높아진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지분율은 34.7%에서 31.1%로 낮아진다.

다이노나는 자체 현금을 활용해 화일약품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573억원을 조달해뒀다.

추가로 에스맥과 피레아스조합을 상대로 15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8월 25일이 납입 예정일이었으나 10월 30일로 미뤄진 상태다.

현재 다이노나의 최대주주는 에스맥으로 지분율은 24.4%를 나타낸다. 2대주주는 에스맥의 자회사인 금호에이치티로 18.7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다이노나는 금호에이치티와 합병을 공표해둔 상태다. 이달 합병 주관사로 키움증권을 선정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다이노나는 항체 신약 연구개발에 특화된 바이오벤처다.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창출을 기본 사업 모델로 설정해뒀다. 2018년에 코넥스에 상장했으며 현재 몸값은 14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다이노나는 네 가지의 후보물질을 구축하고 있다. R&D가 가장 진전된 과제는 면역항암제인 DPN002다. 적응증은 위암,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이다. 6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