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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심 통과한 모비릭스, 기업가치 최대 1567억 제시 [IPO 기업분석]캐주얼 게임 개발기업 네오위즈 협력사…밸류 5년 사이 5배 넘게 커져

강철 기자공개 2020-09-23 13:28:22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2일 06: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캐주얼 게임 개발사인 모비릭스(MOBIRIX)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공모가 밴드는 1만3000~1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상장 예정 주식수 979만4000주와 공모가 밴드를 토대로 산정한 상장 밸류에이션은 최대 1567억원이다.

모비릭스의 주요 주주인 네오위즈와 LB인베스트먼트가 2015년 말 지분 투자 당시 산정한 밸류에이션은 약 300억원이었다. 5년 사이 기업가치가 5배 넘게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신주 230만주 공모…희망 밴드 1만3000∼1만6000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7일 모비릭스의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승인했다. 모비릭스와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심사 승인에 맞춰 공모 전략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비릭스는 기관과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할 공모주를 230만주로 책정했다. 230만주는 전량 신주다. 임중수 모비릭스 대표, 네오위즈,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 미래창조LB선도기업투자펀드20호(LB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주주의 구주 매출은 없다.

공모가 밴드는 1만3000∼1만6000원(액면가 100원)으로 제시했다. 이 단가 밴드에 신주 230만주를 적용한 공모 예정액은 299억~368억원이다. 299억~368억원은 모비릭스의 작년 말 기준 자산총액(275억원)을 뛰어넘는다.

모비릭스의 현재 발행주식 총수는 742만5000주다. 여기에 공모주 230만주와 주관사 의무 인수분을 더한 상장 예정 주식수는 979만4000주다. 이 주식수에 단가 밴드 1만3000∼1만6000원을 적용한 상장 시가총액은 1273억~1567억원이다.


◇주요 주주 네오위즈와 공생…실적 증가세 두드러져

모비릭스는 2007년 7월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벽돌깨기, 마블 미션, 공 던지기의 왕, 버블보블, 미로찾기왕, 피싱훅, 사격왕 등 단순한 캐주얼 게임을 주로 개발한다. 벽돌깨기, 마블 미션, 공 던지기의 왕은 글로벌 캐주얼 게임 다운로드 수 기준으로 Top10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개발사가 제작한 게임의 퍼블리싱도 병행한다. 주요 협력사는 네오위즈다. 네오위즈는 개발한 여러 게임을 모비릭스를 통해 글로벌 유저에게 공급하고 있다. 2015년 말에는 벤처캐피탈인 L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50억원을 투자하며 주요 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네오위즈와 LB인베스트먼트가 지분 매입 당시 산정한 모비릭스의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e)는 약 300억원이다. 모비릭스가 이번에 시장에 제시한 상장 밸류에이션은 최대 1567억원이다. 5년 사이 기업가치가 5배 넘게 커졌다고 볼 수 있다.

빠르게 커진 기업가치에는 꾸준한 실적 증대와 미래 추정 수익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79억원에 불과했던 모비릭스의 매출액은 2019년 403억원으로 약 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7.5%에서 18.4%로 3배 가까이 상승했다.

모비릭스는 실적이 안정세에 접어든 2019년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 입성을 본격 추진했다. 작년 4월에는 무상증자와 액면분할을 실시해 14만8500주에 불과했던 발행주식 총수를 742만5000주로 늘렸다. 경영진도 소폭 재편했다.

상장은 LB인베스트먼트의 원활한 투자금 회수를 배려한 조치이기도 하다. 미래창조LB선도기업투자펀드20호의 만기는 2022년 2월이다. 만기 전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지고 지분 매각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 상장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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