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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운용, 잘나가는 '차이나바이오' 목표전환형 추가 [Fund Watch]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주식 투자…8% 수익 달성 후 안전자산 운용, 이자수익 확보

김수정 기자공개 2020-09-24 08:08:57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2일 13: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자산운용이 지난해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목표전환형으로 새롭게 출시한다.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업종 주식에 투자해 목표 수익률 8%를 달성하면 주식을 모두 매도하고 안전자산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자산운용은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주식]'의 투자금 모집을 시작했다. 오는 25일까지 투자자를 모집한 뒤 총 금액이 최소 운용규모 이상만 되면 바로 펀드를 설정할 예정이다.

목표 수익률은 8%다. 목표 기준가격 도달 이후에는 투자자산을 국내채권 상장지수펀드(ETF)와 머니마켓펀드(MMF) 등 유동성자산으로 변경해 운용하면서 이자수익을 확보한다. 펀드는 설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최초 설정일로부터 1년째 되는 날 청산된다. 설정 6개월 경과 후 목표수익률에 도달할 경우 목표 달성 시점으로부터 6개월째 되는 날까지 운용된다.

이 펀드가 목표수익률 도달 이전까지 활용할 전략은 앞서 설정된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 펀드와 동일하다.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는 DB자산운용이 지난해 5월 설정한 6번째 중국 펀드다. CSI 헬스케어 지수(66%)와 항셍 헬스케어 지수(19%), 콜금리(15%) 등을 일정 비중씩 혼합한 지수를 벤치마크로 활용한다.

홍콩과 중국,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약 20%, 70%, 10%씩 투자한다. 중국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 중 73%는 중국 본토에, 나머지 27%는 홍콩과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다. 중국, 홍콩, 미국 등 국가 간 자산 배분과 환헤지 등은 DB자산운용이 직접 수행한다. 바이오·헬스케어 종목 운용은 중국 현지 바이오 자산운용사인 풀골자산운용에 위탁한다.

풀골자산운용은 관리자산(AUM) 약 131조원 규모의 중국 7위 운용사다. 풀골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대표 헬스케어 펀드(Fullgoal Healthcare Industry Mixed Fund)는 연초 이후 지난 7월 말까지 87%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벤치마크(48%)와 CSI300 지수(15%) 수익률을 각각 38%포인트, 72%포인트 웃도는 성과다.

DB자산운용은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높은 성장성에 주목해 DB차이나바이오 펀드를 기획했다. CSI300 헬스케어 지수는 2005년 이래 지금까지 누적 1630% 가량 수익을 냈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20%에 달하는 기록이다. 같은 기간 CSI300 지수 수익률은 370% 남짓으로 CSI300 헬스케어 지수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그럼에도 이 기간 두 지수의 변동성(연환산)은 각각 30% 초반 수준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DB차이나바이오 펀드가 16개월 가량 운용되는 동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끌자 DB자산운용은 목표전환형을 추가하기로 했다. DB차이나바이오 펀드에는 전 클래스를 통틀어 연초 이후 전날까지 475억원이 순유입했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66%로 벤치마크(21%)를 크게 상회한다. 올해 들어서만 46% 가량 수익이 났다. 연초 이후 벤치마크 수익률은 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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