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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M&A]JC파트너스, 인수 협상기간 연장 논의8월부터 지속해 미뤄져, 1500억대 투자자 모집 관건

이은솔 기자공개 2020-09-25 07:54:35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4일 15: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C파트너스의 KDB생명보험 인수 협상 기간이 내달 말까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JC파트너스가 이 시기까지 기관투자자 모집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딜 클로징의 관건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을 보유하고 있는 KDB칸서스밸류PEF는 JC파트너스의 배타적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한 달 더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초 9월 20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유지하고 이달 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투자자 모집과 투자 조건에 대한 협의 등이 다소 늦어지면서 9월 내 딜클로징이 어려워졌다.

기간이 밀리게 되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두 번째 연장이 이뤄지는 셈이다. 지난 6월 말 KDB칸서스밸류PEF가 JC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당시 약속했던 협상 종결 기간은 8월 말까지였다. 그달 안에 논의를 끝내고 9월초 SPA를 체결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후 7월 말 협의를 거쳐 우협기간을 9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일정 기간 동안 독점권을 갖고 매도인과 협상을 진행할 권리를 부여받는다. 원칙적으로는 우협 기간이 끝나면 배타적 지위를 잃게 된다.

하지만 KDB생명 딜은 매도자와 매수자 양측의 의지가 워낙 강해서 합의 하에 기간을 연장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만료 기간을 설정해둔 건 일종의 '데드라인'을 정해둬 투자금 모집에 보다 탄력을 붙이기 위해서라는 해석이다.

다만 우협 기간을 무기한 연장할 수는 없는 만큼 이번 연장 시기까지는 JC파트너스가 반드시 투자자 모집을 확정해야 할 것이란 게 거래 관계자들의 말이다. KDB생명의 구주 인수대금 2000억원은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의 출자로 해결된 상태다. JC파트너스가 필요한 자금은 추가 자본확충을 위한 1500억원대 투자금이다.

산업은행에서는 이동걸 회장의 연임 이후 KDB생명 매각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친 모양새다. 최근 펀드 정관을 변경하면서 매각을 중단시킬 수 있었던 칸서스자산운용의 '비토권'을 박탈했다. 딜 클로징의 방해 요인을 모두 없앤 셈이다. 산업은행 측은 '매각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다 했다'는 반응이다.

JC파트너스는 국내 연기금, 공제회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에게 출자제안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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