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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에이티넘·LB인베스트·한투파 GP 선정 총 600억 출자사업, 최대 4000억 대형 자펀드 결성

이종혜 기자공개 2020-09-25 17:06:55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5일 17: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하 공무원연금)이 벤처캐피탈 위탁 운용사 3곳을 선정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낙점됐다.

공무원연금은 사모 블라인드 벤처펀드 위탁운용사(GP) 3곳을 선정해 25일 통보했다. 공무원연금은 각 GP에 200억원씩, 총 600억원을 출자한다. 자펀드 최소결성금액은 1000억원 이상으로 3곳 모두 2500~4000억원의 초대형 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무원연금 출자사업에는 약 15곳의 운용사가 뛰어들었다. 대부분이 지난 4월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2020년 성장지원펀드’에 GP로 선정된 곳들이다. 공무원연금은 벤처캐피털이 최소 결성금액의 3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관투자가 등으로부터 출자확약을 받은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도록 조건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2500억원 안팎의 ‘넥스트 유니콘(가칭)’ 펀결성을 앞두고 있다. 설립 후 가장 큰 규모다. 올해 처음 도입된 성장지원펀드 대형VC리그 최종 GP로 선정되면서 앵커자금 80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7년간 해마다 성과보수를 챙기며 안정적인 투자와 회수를 이어왔다. 이를 인정받아 국민연금 수시출자도 따냈다. 최근 카카오게임즈 상장으로 이미 10배의 투자수익을 회수했다. 산업은행, 국민연금, 총회연금재단과 기존 LP 등을 대상으로 펀딩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공무원연금 GP로 선정이 더해지면서 2000억원 이상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성장지원펀드 스케일업성장 일반리그 GP 선정에 이어 산재보험기금, 국민연금 수시출자까지 따냈다. 2년 주기로 대형 펀드를 조성해왔으며 올해 4000억원대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월까지 1차 클로징 하고 이후 4개월 시간을 두고 추가로 자금을 모집해 내년 2월 펀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3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바이오 섹터펀드인 '한국투자 글로벌 바이오펀드' 를 연내 결성할 예정이다. 지난 7월 1차 클로징으로 2370억원으로 마무리했고 추가 자금을 모집하고 하고 있다.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혁신모험계정 혁신성장 분야 GP선정 후 국민연금 수시출자로 1000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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