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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옥석가리기]항체신약 개발 뉴라클사이언스, 내년 기평 도전알츠하이머 치료 타깃…고려대 성재영 교수가 2015년 설립

민경문 기자공개 2020-10-06 08:10:25

[편집자주]

제2의 바이오 투자 붐이 일고 있다. 한국 경제를 이끌 마지막 성장 동력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수의 바이오 업체들은 국내 IPO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해 한 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업계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더벨이 '옥석'을 가려보기로 했다.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5일 15: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체신약 개발 업체인 뉴라클사이언스가 내년도 기술성 평가에 도전하고 기업공개에 나선다.

뉴라클사이언스는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과학재단 설립을 목표로 했던 성재영 고려대 교수가 만든 회사다. 항체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자회사 뉴라클제네틱스는 AAV(Adeno-Associated Virus)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상장을 준비중인 모회사의 기업가치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외 피어(Peer) 그룹으로는 에이비엘바이오, 미국 바이오텍인 드날리(Denali) 등이 꼽힌다.

2015년 10월 설립된 뉴라클사이언스는 쿼드자산운용의 바이오 투자를 이끄는 김종묵 박사가 ‘연결고리’로 작용했다. 성재영 교수가 당시 추진중인 기술이전 계약에 대해 김 박사에 자문을 구했는데 그가 직접 회사 설립을 권유했다. 김 박사는 SK케미칼과 서울아산병원 암연구사업단을 거친 김봉철 현 뉴라클사이언스 공동 대표를 성 교수에 소개한 인물이기도 하다.

성 교수는 뉴라클사이언스 공동대표이자 25.7%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서울대학교 동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분자생물학과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화케미칼, LG생명과학 연구원 출신의 김원겸 상무가 뉴라클사이언스의 CMC부문을 총괄하며 역시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친 이재근 이사가 연구개발을 맡고 있다. 재무총괄 임원(CFO)은 바이로메드(현 헬릭스미스), 아이진 등을 거친 김송원 상무다.

뉴라클사이언스 핵심 맨파워 현황

뉴라클사이언스는 신약 파이프라인 2개와 바이오 베터 파이프라인 3개를 보유하고 있다. 첫 번째 신약인 NS101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항체신약으로 2021년 상반기 북미(캐나다)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신약인 NS200은 마약유도성 변비, 파킨슨병 환자의 변비, 신부전 환자의 고칼륨혈증 등 장운동 장애 치료제다. 이밖에 항체 반감기 연장 기술을 적용한 코로나19 치료제도 초기 개발 단계에 착수했다.

자회사로는 2018년 5월 설립된 뉴라클제네틱스가 있다. 뉴라클사이언스가 보유중이던 신규 치료 표적에 대한 지식재산권의 일부를 양도받았다. NS101를 AAV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전용실시권이다. 뉴라클사이언스 관계자는 “모회사는 항체 치료제, 자회사는 AAV치료제를 연구함으로써 ‘윈윈’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쿼드자산운용의 김종묵 박사가 뉴라클제네틱스 CEO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뉴라클사이언스의 비교기업으로는 미국 신약개발사인 드날리(DENALI)와 알렉터(Alector) 등이 꼽힌다. 선천성 면역을 타깃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뉴라클사이언스 관계자는 “드날리의 경우 후보물질 개발과 함께 항체 공학 플랫폼 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이라며 “이는 항체 반감기 개선 기술을 도입, 파이프라인 강화 및 확대에 적용하는 당사와도 유사하다”고 말했다. 개발 진척도 면에서는 이들 업체가 뉴라클사이언스 대비 2~3년 정도 앞서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뉴라클사이언스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

뉴라클사이언스는 2016년 5월 쿼드자산운용에서 42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 2018년 1월에는 브라만인베스트먼트에서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자금을 유치했다. 가장 최근인 작년 6월에도 3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는데 당시 포스트(post) 투자 가치가 1850억원 정도로 책정됐다.

뉴라클사이언스 관계자는 “2022년까지 개발자금을 확보한 상태이긴 하지만 향후 R&D를 위해서라도 개발파트너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2021년 상반기 기술성평가를 시작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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