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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전문가의 제이씨에셋, '괄목 성장' 비결은 조광재 대표 부임, 네트워크 토대…상장사 메자닌+공모주 편입 안정성 주효

김시목 기자공개 2020-10-12 08:01:00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8일 13: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 전문가가 이끄는 제이씨에셋자산운용이 확연히 달라진 외형 성장과 이익 창출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시장 한파에도 실적이 급팽창하면서 수탁고를 대폭 불렸다. 수장의 선구안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장사 메자닌, 공모주 등에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는 전략이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씨에셋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수탁고는 1366억원이다. 지난해 말(784억원) 대비 74% 가량 불어났다. 2018년말(646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말 영업수익과 영입이익은 26억원, 14억원으로 한 해 전 대비 급팽창했다.


제이씨에셋자산운용은 2016년 운용사 설립 후 바로 헤지펀드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당시만 해도 최대주주(전경환 100%)가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운영되는 구조였다. 교보생명 투자심사팀 출신의 주형선 대표이사가 2018년말까지 3년 가량을 이끌었다.

설립 초반 존재감은 미미했다. 수탁고 400억원대 안팎에 영업수익은 10억원대 초반을 유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경우엔 적자를 내기도 하다가 이익으로 돌아섰다 그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작은 수탁고는 유지했지만 수익 변동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컸다.

2019년초 조광재 대표가 조직을 이끌면서 확연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조 대표는 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51%) 지위에도 올랐다. 사비를 투입해 자본금을 35억원까지 불렸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전경환 씨는 49%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주요 지분을 소유했다.

조 대표는 커리어 대부분을 기업 상장 조직인 증권사 IPO 파트에서 쌓았다. 현재 NH투자증권 수장인 정영채 사장과 함께 하우스를 업계 최상위 반열에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넷마블 등 대기업은 물론 상당수 코스닥 딜을 쌓으면서 ECM본부장을 역임했다.

제이씨에셋자산운용의 전략은 단순하다. 상장사 메자닌을 편입해 최소한의 이자수익을 확보한다. 1~2% 안팎의 수익률 대신 원금 확보가 가능한 만큼 채권보다 메리트를 높게 생각한다. 여기에 주가 상승 시 주식으로 전환해 자본이익까지 추구하는 전략이다.

고객자산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지점은 공모주 투자다. 그가 20년 이상 재직하면서 쌓은 IPO 역량을 기반으로 종목을 선별하고 담는다. 특히 올해와 같이 공모주 시장이 활황일 경우 노하우와 경험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꾸준한 실적을 시현한 비결이었다.

IPO 경력을 통해 쌓은 종목 및 가치 평가, 네트워크는 운용사에도 그대로 활용되고 있다. 초기엔 20년 이상 축적된 개인 및 법인 등 네트워크는 핵심 자산이다. 장차 자기자본을 키워 직접 투자 비중을 높여갈 계획이 순항하면 이익창출력은 더욱 배가될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는 “제이씨에셋자산운용이 신생이나 소형 운용사들의 경영 환경이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지만 꾸준히 수탁고를 늘리고 실적을 올리는 점은 인상적”이라며 “조 대표의 경험과 노하우가 운용 전략에 녹아들면서 한파가 무색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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