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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EV 폴란드, 전기차부품 '양대 축'으로 성장 설립 3년 만에 공장부지 추가 매입, 실적개선 후 LSEVK 자회사 편입 가능성

최필우 기자공개 2020-10-13 07:49:36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2일 13: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이 전기차 배터리 부품 자회사 LS EV 폴란드 공장 부지를 추가 매입하며 생산량 늘리기에 돌입했다. 대부분의 전기차 부품 관련 실적을 올리고 있는 LSCW와 양대 축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현재 LS EV 폴란드는 LS EV 코리아 주축으로 이뤄진 전기차 배터리 부품사 지배구조 개편에서 배제돼 있다. 실적 개선과 함께 LS EV 코리아 자회사로 편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12일 전선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최근 폴란드 부품 제2공장 부지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2017년 11월 LS EV 폴란드를 설립하고 제1공장을 설립한 지 3년 만이다. 공장 증설 여부나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LS EV 폴란드가 공장 부지를 추가로 매입한 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LS전선은 2017년 11월 전기차 부품사업부를 분할하고 LS EV 코리아를 설립해 시장 태동에 대비했다. 2018년 12월에는 중국 법인 지주회사를 설립하려는 계획을 접고 전기차 부품 생산법인 LSCW를 LS EV 코리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후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후속 투자가 필요해졌다.

다만 LS EV 코리아와 비슷한 시점에 설립된 LS EV 폴란드는 LS전선 종속회사로 남아 있다. LS EV 코리아 중심으로 재편된 전기차 관련 법인 지배구조에서 LS EV 폴란드만 배제돼 있는 셈이다. LSCW가 LS EV 코리아 설립 1년 후 자회사로 편입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LS EV 폴란드 자회사 편입 가능성도 남아 있다.

LS EV 폴란드가 LS전선 종속 법인으로 남은 건 LS EV 코리아가 IPO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LS EV 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IPO 의지를 드러냈다. 설립한 지 2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꾸준한 실적을 내는 LSCW 자회사로 편입한 덕분에 도전이 가능했다. 이때 순손실 법인인 LS EV 폴란드는 자회사로 편입하지 않는 게 낫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LS EV 코리아는 지난 3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하면서 증권신고서 제출을 철회했다. 공장 증설을 통한 실적 개선을 전제로 LS EV 폴란드 자회사 편입은 LS EV 코리아 재평가에 힘을 실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LS EV 폴란드 실적 개선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매출 11억7000만원을 기록해 성장 추세에 있지만 순손실 폭은 커지고 있다. 같은 기간 순손실 규모는 17억5000만원으로 전년도 12억5000만원을 뛰어 넘었다. 공장 증설 등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폴란드에는 전기차 부품 법인 뿐만 아니라 광케이블 생산 법인도 있어 아직까진 두 법인을 하나로 관리하는 게 효율적"이라며 "LS EV 폴란드 전기차 부품 사업 확장 추이에 따라 LS EV 코리아 자회사 편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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