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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지분율 협상끝 인니 JV 설립 물꼬텄다 75%로 확대, 잔여지분 콜옵션 포함…수도이전 호재, 2025년 매출 1억달러 목표

최필우 기자공개 2020-10-14 08:05:23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3일 11: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의 인도네시아 생산법인 설립이 가시화됐다. 조인트벤처(JV) 설립이 결정된 지 2년 4개월 만에 지분 구조 협상을 마치면서 물꼬를 텄다. 행정수도 이전 건으로 현지 전선 수요 증가를 낙관한 LS전선이 경영권을 가지기로 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는 지난 12일 LS전선이 합작 투자자인 인도네시아 AMS(PT. Artha Metal Sinergi)와 설립 구조 협의를 마쳤다고 공시했다. 합작사 명은 LSAGI(LSAG Cable Indonesia)이고 LS전선이 75% 지분을 보유하기로 했다.


LS전선이 인도네시아 진출을 결정한 건 2018년 6월이다. 당시 인도네시아 진출 거점이 될 LSAGI 지분 50%를 취득하겠다고 공시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의 해외 생산법인 확대 전략의 일환이었다. 다만 인도네시아 법인 합작구조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LS전선과 AMS는 쉽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LS전선은 당초 얘기됐던 지분율 50%를 75%로 끌어 올리면서 협상을 타결시켰다. 지분율 확대 뿐만 아니라 풋옵션과 콜옵션 조건이 포함됐다. 풋옵션 조건에 따르면 AMS는 당사가 보유한 합작사 지분 25%를 LS전선에 팔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LS전선은 계약일 3년 후부터 6개월 간 AMS 보유 지분을 전부 사들이는 콜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 합작 법인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LS전선이 지게 되는 구조다.

LS전선이 전면에 나서기로 한 건 빠른 시일 내에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성장 궤도에 올릴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행정수도를 기존 자카르타에서 칼리만탄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자카르타에 준하는 도시가 생기면서 인프라 및 건축용 전선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LS전선의 고객사가 될 수 있는 한국계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점도 인도네시아 합작사 전망을 낙관한 요인이다.

LS전선은 이달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을 시작한다. 내년말 준공, 2022년 양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은 인프라용 가공선과 건설, 플랜트 등에 사용하는 저압(LV) 전선이다. 매출 목표 금액은 2025년 기준 1억달러다.

LS전선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 건으로 현지 전선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며 "경영권을 확보한 뒤 주도적으로 현지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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