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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솔루트운용 송맹근 대표, 지분 20% 털었다 [인사이드 헤지펀드]기존 주주들에 주식 분산, 지분율 51.63%로 축소 '지배력 유지'

이효범 기자공개 2020-10-21 07:41:15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9일 14: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송맹근 앱솔루트자산운용 대표가 보유 지분 일부를 처분했다. 매수자는 기존 주주들이다. 다만 여전히 절반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운용사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은 최근 최대주주인 송맹근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31만4200주(지분율 72.36%) 가운데 9만주(지분율 20.73%)를 처분했다. 이로써 송 대표의 보유 지분은 22만4100주(지분율 51.63%)로 줄었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은 지난 2014년 2월 설립된 전문사모 운용사다. 투자자문과 투자일임업을 영위하는 앱솔루트투자자문으로 시작해 2016년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완료하고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했다.

헤지펀드 운용사 전환 당시 송 대표가 지분율 77.4%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하면 총 지분율은 87% 가량 들고 있었다. 여기에 소액주주 6명이 나머지 지분 13% 가량을 보유했다.

그는 LG투자증권으로 입사해 우리투자증권 파생상품운용팀, 주식운용팀을 거쳤다. 우리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현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프롭트레이더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그동안 주주구성에 거의 변화가 없다가 송 대표는 올들어 외부에서 영입한 성건웅 대표에게 보유 주식 3만1000주(6.33%) 넘겼다. 이어 나머지 주주들에게도 지분을 분산시키면서 보유 주식 일부를 현금화했다.

송 대표의 보유 지분 매각은 기존 주주들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앱솔루트자산운용이 시장에 안착해 지속적인 성장성을 보이면서 투자를 확대하는 주주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은 또 지난 2016년과 2017년도 회계기준으로 최대주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주들에게 배당을 실시하기도 했다. 각각 연간 현금배당총액은 2770만원 가량이었다.

올해 9월말 기준 앱솔루트자산운용의 운용자산(펀드 설정액+투자일임)은 3102억원에 달한다. 작년말 기준 2417억원과 비교해 685억원 증가한 규모다. 올들어 국내 헤지펀드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설정액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가 운용하는 롱숏펀드인 앱솔루트거북이펀드1호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2016년 조성된 펀드로 설정액은 897억원에 달한다. 누적수익률은 42.12%이고, 올해 9월말 기준 연초후 수익률은 10.29%다. 설정액 33억원의 2호펀드는 올들어 수익률 34.08%를 내기도 했다.

송 대표는 당분간 지분율을 현 수준으로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번 주식거래를 끝으로 당분간 추가적인 지분매각은 없을 것"이라며 "기존 주주들의 의사를 반영해 일부 지분을 처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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