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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퍼스트, 김재학 대표 역할 확대…리서치·운용 총괄 [인사이드 헤지펀드]남대종 리서치총괄 상무 사임…김현준·최광현 이사 '투톱'

허인혜 기자공개 2020-10-22 08:01:21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0일 15: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퍼스트에셋의 남대종 리서치총괄 상무가 사임하면서 김재학 대표의 역할이 리서치와 운용 총괄로 확대됐다. 리서치부문의 빈 자리는 IT와 밸류체인 중심의 소부장 전문 인력을 충원해 보강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퍼스트에셋의 리서치 영역을 총괄했던 남대종 상무가 14일 사임했다. 남대종 상무는 일신상의 사유로 당분간 금융투자업계를 떠날 예정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마이퍼스트에셋운용은 리서치 연구원 출신의 펀드 매니저가 주축이 돼 설립된 운용사다. 톱다운-보텀업 방식의 꼼꼼한 리서치가 강점이다. 리서치 전담 부문을 별도로 두지 않고 각 펀드매니저가 리서치와 펀드 운용을 병행할 방침이다.

김재학 대표의 역할이 펀드 운용에서 리서치 관리까지 넓어지게 됐다. 김재학 대표는 올해 상반기부터 남대종 상무의 거취를 논의하는 한편 리서치 부문의 빈 자리를 채워왔다고 설명했다.

신규 인력은 관리자보다는 실무진 위주로 영입할 계획이다. IT와 밸류체인 등 소부장 관련 전문 인력을 찾고 있다고 김재학 대표는 답했다. 김재학 대표는 "IT를 볼 수 있는 젊은 인력을 중심으로, 그중에서도 부품이나 밸류체인 등에 특화된 인물을 합류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퍼스트에셋 펀드 운용의 양 축인 김현종 이사와 최광현 이사의 어깨도 무거워지게 됐다. 김재학 대표는 리서치와 펀드 운용을 이끄는 한편 펀드 운용의 핵심 역할은 두 이사에게 일임할 계획이다. 후배를 양성하고자 한다는 김재학 대표의 목표점과도 부합한다.


김현준 이사는 헤지 전략을 총괄한다. 메리츠종금증권에서 선물옵션을 다루다 브이파트너스자산운용 주식운용부, 유안타증권 투자전략팀 등을 거쳤다. 최광현 이사는 IBK투자증권에서 리서치 업무를 담당했다. 오다스톤파트너스에서 마이퍼스트에셋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재학 대표는 "김현준 이사는 헤지영역에, 최광현이사는 주식투자에 특화돼 있다"며 "앞으로는 두 사람을 핵심 인력으로 세우고 투트랙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퍼스트에셋운용은 내년에도 변동성 관리에 주력한 펀드를 운용하고 출시한다는 각오다. 마이퍼스트에셋운용의 정체성은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변화했다. 변동성은 낮추면서 5~10%대 수익률을 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변동성은 마이퍼스트에셋의 자체 개발 시스템인 '넷 익스포저'로 관리한다. 넷 익스포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퍼스트 클래스' 펀드에 주력할 예정이다. 채권 20~30% 비중을 유지하는 한편 채권 이자로 풋옵션을 구매해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

김재학 대표는 "라임자산운용 사태에도 불구하고 퍼스트 클래스 1호 펀드에 올 한해 150억원이 편입됐다"며 "리서치 기반의 추가수익 추구형으로 넷 익스포저를 활용해 하방리스크를 관리하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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