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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에스티팜, 올리고신약 CDMO 매년 두배씩 성장2022년 1.6톤 생산규모 확보, 반월 캠퍼스에 3차 증설 검토 중

서은내 기자공개 2020-10-23 08:19:50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2일 07: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티팜의 올리고 신약 CDMO(위탁개발제조) 사업이 매출 기준 매년 두 배 가량씩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에 공급하는 올리고 신약 원료 수주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미 올리고 분야 누적 수주잔고가 1억달러(약 1130억원)를 돌파했다. 최근 올리고 공장 증설이 한창인 가운데, 3차 추가 증설 계획을 검토 중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올리고 생산라인이 밀집한 반월 캠퍼스 유휴부지를 활용해 제 2 올리고 생산동 신축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증설은 지난 10월 초 반월캠퍼스 올리고동 3, 4층 공간에 총 350억원을 들여 2차 증설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이후 한달 만이다. 지난 8월에는 307억원을 들여 1차 증설을 결정한 바 있으며 1차 증설이 마무리되면 총 1.6톤의 생산규모를 갖게 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생산 설비 증가로 만성질환 올리고 핵산치료제의 상업화와 코로나19 백신용 올리고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2022년이 되면 1톤 이상의 여유 케파를 확보한 유일한 글로벌 올리고 CDMO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리고 신약의 원료 공급은 에스티팜의 CDMO 사업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에스티팜의 매출은 총 933억원이며 그 중 253억원, 27% 가량을 올리고 신약 CDMO 사업 매출이 차지했다. 2018년 올리고 부문 매출(143억원)에 비해 100억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 수주량은 지난해의 약 두 배 수준이며 2020년 말 올리고 매출은 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올리고 핵산 치료제(Oligonucleotide)는 생체 내에서 DNA, RNA와 직접 결합해 질병과 관련된 단백질을 차단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치료제다. 2006년 RNAi 기술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이후로 신약개발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분야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임상단계에 있는 올리고 신약 과제는 700개 이상이며 그 중 70%는 임상 1상 중이다.

에스티팜은 1980년대 중반부터 뉴클레오시드 계열의 원료의약품을 글로벌제약사에 공급한 이력이 있다. 2008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GMP시설에서 올리고를 생산했으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에 올리고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며 경험치를 쌓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 등에서 임상 1~3상 단계에 있는 25개 올리고 신약에 원료를 공급 중이다.

올해 들어서만도 에스티팜은 네 건의 신규 올리고 신약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해당 계약의 수주 총액은 3450만달러다. 한화로 약 390억원에 달한다. 또 최근 유럽 글로벌제약사와 657억원 규모의 올리고 생산설비 투자 지원 및 설비사용에 대한 수수료 계약도 체결했다. 에스티팜에 해당 제약사가 235억원을 투자하고 매년 설비 사용료를 지급하며 신규 프로젝트별 원료 공급계약을 별도로 진행하게 된다.

에스티팜은 올리고 사업 전개가 빠른 속도로 확장되면서 현재까지 올리고 생산시설의 3차 증설까지 계획 중인 상태다. 에스티팜은 시화와 반월에 공장을 두고 있다. 올리고 생산시설은 반월공장에 있다.

현재 1차 증설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리고 생산시설의 규모는 증설 전 800kg에서 증설 후 1.6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증설작업이 완료되는 2022년이 되면 에스티팜의 올리고 생산 시설 규모는 세계 1위로 도약하게 된다. 2차 증설은 앞서 유럽제약사와 맺은 설비 투자 지원과 맞물린 것으로 전체 투자금액은 350억원이며 그 중 3분의 2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공동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리고핵산치료제 시장의 급성장을 대비해 2018년 6월 반월공장 내 올리고 전용 공장을 완공하고 2019년 4월부터 임상 3상용 원료 본 생산을 시작했다"며 "현재 증설 작업을 통해 대형 라인 뿐 아니라 중형 라인까지 갖춰 생산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며 대형 상업생산 프로젝트가 순차로 확정된 만큼 올리고 사업으로 내년 흑자전환을 이루고 2022년부터는 회사가 본격적인 성장 가도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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