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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운용, 강남역 플래티넘타워 투자펀드 내놓는다 블라인드펀드 활용 부동산딜 '선점'…인수 후 부동산펀드 '가닥'

김진현 기자공개 2020-10-26 08:11:16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2일 10: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강남역 인근의 플래티넘타워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BNK자산운용이 향후 해당 건물을 활용해 부동산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BNK자산운용은 종합자산운용사 전환 이후 부동산 등 대체투자부문을 빠르게 키워나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은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플래티넘타워(서초대로 398)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해당 부동산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다.

해당 부동산 인수에는 BNK금융그룹 계열사인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투자증권 등이 참여하며 NH투자증권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BNK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인수 딜을 기관투자가에게 재매각할 예정이다.

BNK자산운용은 해당 부동산 에퀴티(Equity) 일부를 활용해 부동산펀드 설정을 검토 중이다. 당초 해당 부동산을 향후 리츠(REITs) 사업 진출 시 편입 자산으로 활용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리츠 AMC 자격 취득까지 걸리는 기간 등을 고려해 부동산펀드로 가닥을 내린 것이다.

리테일에 판매되는 상품은 아직 공모가 될지 사모가 될지 정해지진 않았다. 그간 BNK자산운용은 주로 부동산펀드는 사모로 설정해왔다. 아직까지 공모 부동산펀드는 없다. 'BNK리테일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 'BNK여의도코어오피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등 기존 설정 부동산 펀드는 모두 사모였다.

이번 강남 플래티넘타워 딜은 BNK자산운용이 설정한 후순위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따낸 것으로 보인다. BNK자산운용은 부동산 딜을 선점하기 위해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한 바 있다. 해당 블라인드펀드에는 BNK금융지주 계열사 자금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 단종 자산운용사에서 종합자산운용사로 전환한 BNK자산운용은 부동산 등 대체투자 부문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체투자그룹을 신설했고 부동산투자본부와 인프라투자본부를 하위 조직으로 꾸렸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BNK자산운용에 해당 딜이 매각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두 차례의 매각 불발을 딛고 엑시트에 성공하게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7년과 2018년 해당 부동산 매각을 추진했지만 가격 등 여러 이유로 딜이 무산된 바 있었다.

BNK자산운용 관계자는 "아직 우선협상자 지위이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부동산 딜을 활용할 지에 대한 건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BNK자산운용은 아직 리츠 사업 자격이 없기 때문에 부동산펀드 형태가 유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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