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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내수기업 꼬리표 뗀다 미식→생활가전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수출 비중 1%대서 5%대로 급증

김은 기자공개 2020-10-23 08:19:19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2일 11: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수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던 위니아딤채가 최근 해외 매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위니아딤채는 수년간 수출 비중이 1%대에 그쳤다.

위니아딤채는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김치냉장고에서 벗어나 에어컨 등 생활가전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 상반기 수출 비중이 5%대로 커지는 등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위니아딤채는 종속회사를 제외한 가전 부문에서 2302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 가운데 수출 매출은 123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5.3%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위니아딤채의 수출 비중은 1%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2017년 1.98%, 2018년 1.85%, 2019년 1.98%에 그쳤다. 해외에서는 국내와 달리 김치냉장고 사용률이 낮기 때문이다.

해외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위니아딤채는 실질적인 사업다각화가 절실했다. 위니아딤채는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주방 및 생활가전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수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특히 해외 매출 가운데 대부분이 새롭게 진출한 주방·생활가전 부문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주방·생활가전 부문 수출 실적은 107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위니아딤채가 강점을 보여왔던 김치냉장고 등 미식가전의 수출 실적은 16억원에 그쳤다. 주방·생활가전 사업부문 수출 실적은 2017년 9억300만원 수준에서 2019년 74억2000만원으로 늘었다.


위니아딤채는 지난해 7월 대유위니아에서 사명을 바꾼 이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 글로벌마켓'에 참가하는 등 해외 판로개척에 집중해왔다. 향후에도 대형 가전 신제품을 늘리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해외 생산공장인 태국 법인을 설립한만큼 매출 원가와 판매관리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위니아딤채는 그간 내수가 98%에 달하면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아쉬웠다"며 "올해 김치냉장고 위주의 내수 포트폴리오에서 빠르게 벗어나며 해외 실적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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