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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마이셰프, '프리 시리즈B 유치' IPO 탄력 시리즈A 대비 밸류에이션 2배 껑충, 플랫폼 '굿테이블' 박차

이광호 기자공개 2020-10-26 08:08:30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3일 12: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밀키트(Meal kit)' 솔루션 기업 마이셰프가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공개(IPO)가 탄력을 받게 됐다. 올 들어 수차례 투자를 유치하면서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밀키트 업계 최초의 IPO 사례를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셰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AIM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프리(Pre)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AI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결성한 프로젝트 펀드인 '푸드테크 펀드'를 활용했다. 줄곧 마이셰프에 투자금을 집행하며 든든한 동반자로 나서고 있다.

임종억 마이셰프 대표는 “프리 시리즈B 이후 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준비 중인 밀키트 플랫폼 '굿테이블'을 오는 11월 초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사업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셰프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은 시리즈A 대비 200억원이 상승한 400억원 수준이다. 최근 밀키트 기업 중 유일하게 마켓컬리와 쿠팡 등 주요 새벽 배송 플랫폼 모두를 판매채널로 확보했다.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오프라인에서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마이셰프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밀키트 시장에서 주목받는 플레이어다. 밀키트는 손질이 다 된 식재료와 딱 맞는 양의 양념, 레시피가 동봉된 제품을 말한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바쁜 일상에서 직접 요리할 수 있다는 재미를 제공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풀필먼트(물류 일괄대행) 기반 배송시스템도 구축했다. 식재료 구매부터 생산, 발송을 모두 직접 관리한다. 밀키트에 최적화된 수직적 생산관리체계를 자랑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업계 최초로 일 생산량 3.5만개의 캐파를 확보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또한 어린 아이들이 쉽게 요리할 수 있는 교육용 키트도 출시했다. 밀키트의 강점인 간편함은 물론 건강까지 고려한 찜샐러드도 개발했다.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제품군을 늘리며 국내 대표 밀키트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밀키트 시장은 계속 성장 중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밀키트 시장 규모가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지난해 실제 시장 규모는 800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마이셰프의 매출 또한 가파르게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매 분기 300% 이상 성장했다.

마이셰프는 이번 투자 라운드 이후 추가로 자금을 확보한 뒤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식음료(F&B)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밀키트 기업으로 주목받는 만큼 공모시장에서 이목을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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