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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룩스, 전방시장 침체 극복…후속 주자도 '기대' 건설사가 고객사, LED 조명납품…스마트배선기구 제일전기공업도 출격

이경주 기자공개 2020-10-30 10:16:57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9일 06: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룩스가 IPO(기업공개) 수요예측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소룩스는 주택 건설사를 상대로 LED조명을 납품하는 강소기업이다.

부동산 규제로 전방산업(주택건설)이 위축된 탓에 이번 딜 결과가 주목됐다. 동종업체나 나아가 전방업체 IPO에 대한 투심 동향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소룩스는 개별 경쟁력이 뛰어나면 업종 분위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덕분에 후속 IPO인 제일전기공업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경쟁률 1135대 1…프리미엄 '조명' 경쟁력 인정

소룩스는 28일 증권신고서 정정공시를 통해 지난 23~26일 진행한 기관수요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총 197만3670주를 공모하는데, 기관 배정분은 80%인 157만8936주였다. 희망공모가밴드는 8000원~1000원이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주관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총 1224개 기관이 참여, 17억9317만9000주를 신청해 경쟁률이 1135대1에 이르렀다. 특히 공모가 상단 이상 베팅율이 93.9%에 달했다. 상단엔 66.3%, 상단 초과구간엔 27.6%가 신청됐다. 이에 소룩스는 최종 공모가를 상단인 1만원으로 정했다. 공모액은 197억원이다.


소룩스 IPO는 중소형이지만 전방산업 탓에 주목받았던 딜이다. 소룩스는 1996년 김복덕 대표이사 사장이 '중앙전기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창업한 LED조명업체다. 실내조명에서 경쟁력을 갖춰 국내 주요 건설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두산건설, 한화건설, 포스코건설, 금호건설 등이다.

소룩스는 값싼 중국산 LED조명의 국내시장 잠식에도 프리미엄 전략 덕에 폭풍성장을 해온 강소기업이다. 서울 한남동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 등 고가주택에 소룩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소룩스는 국내 건설사 해외 주택건설 사업에도 함께 참여해 LED를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이 2017년 381억원에서 2018년 561억원, 지난해 711억원으로 늘었다. 매출증가율이 2018년 47%, 지난해 26.7%로 2년 평균 36.8% 이른다. 수익성도 양호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억원, 45억원, 68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9.6%다.

문제는 정부 부동산 규제 강화로 전방산업 침체가 유력해진 것이다. 주택건설 강자인 호반건설은 올해 IPO하려던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후방업체들도 향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소룩스는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으로 인한 LED조명 활성화, B2B(건설사)에서 B2C(일반 소비자), B2G(공공기관) 등으로의 판매다각화 성과를 어필해 투심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발행사만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후속IPO 제일전기공업, 스마트배선기구 성장

덕분에 역시 대형건설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후발 IPO주자 제일전기공업 수요예측도 주목되고 있다.

제일전기공업은 4차산업혁명 분야 중 하나인 스마트홈 관련 제품 성장세가 매력인 기업이다. 건설사들이 신규주택에 적용하는 스마트홈에 필요한 스마트배선기구와 분전반을 공급한다.

지난해 매출은 1461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이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13.93%, 영업이익은 15.5% 늘었다. 올 상반기까지 매출은 778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이다. 작년 매출 43%는 화재방지 선로 차단부품인 PCB Assy에서 나왔다. 배선기구 비중은 20%, 분전반은 12%다. 이외 차단기제품은 6.4%다.

제일전기공업은 내달 10~11일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5000원~1만7000원이며, 공모액은 밴드하단 기준 435억원으로 소룩스보다 크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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